캐롤라이나 동포들 11일 NC 더램에서 집회
뉴스로=노창현특파원 newsroh@gmail.com
미 동남부 한인들이 미국인들과 함께 ‘박근혜 구속(拘束)’ 촉구 시위를 벌여 눈길을 끌었다.
노스캐롤라이나 더램에서 11일 한인동포들이 박근혜 구속을 촉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특히 이날 집회엔 뜻을 같이 하는 미국인들도 함께 해 주목을 받았다.
‘NC 애국동포들의 박근혜 구속 및 특검연장 촉구대회’의 제목아래 열린 시위엔 노스캐롤라이나와 사우스캐롤라이나에 거주하는 20여명의 한인동포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구속 박근혜 해체 새누리’ ‘탄핵 인용 특검 연장’ ‘체포 박근혜’ 등 한글 손팻말과 ‘South Korean Democracy Under Attack’ 영어 배너를 함께 흔들며 구호를 외쳤다.
또한 세월호와 관련된 내용들과 함께 ‘이재용 구속하라’ ‘재벌총수 구속하자’ 등 삼성 등 이번 국정 농단사태에 적극 협조한 재벌총수에 대한 구속, 재벌해체의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이번 시위를 주관한 ‘NC/SC 세사모(세월호를 기억하는 캐롤라이나 사람들의 모임)’는 매 주말 더램의 신라마켓 등 한인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집회를 갖고 있다.
이들은 “조속한 탄핵인용을 바라는 마음에서 고국의 촛불집회 시간에 맞춰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며 “특히 민주주의를 걱정하는 아프리카계 미국인 동지들도 같이 해서 더욱 힘이 났다”고 전했다.
유정선씨는 “한국에선 우리 국민들이 추운데 광화문 집회를 가졌지만 우리들은 따뜻한 곳에서 집회를 가져서 미안한 생각이 든다. 조속한 탄핵이 이루어져 더이상 한국민들을 추운데 고생시키지 말아야 할 것”이라며 헌법재판소의 빠른 탄핵 심판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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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뉴욕 ‘탄핵가결’ 첫 해외동포 촛불시위 (2016.12.11.)
맨해튼 코리아타운서 촛불행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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