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한인회 29일 150가 거리축제
뉴욕=임지환기자 newsroh@gmail.com
새싹이 움트는 봄을 맞아 뉴욕 한인타운에서 대규모 봄맞이 축제(祝祭)가 펼쳐진다.
퀸즈한인회는 오는 29일 플러싱 노던블러바드와 35애비뉴 사이 150플레이스(PL) 선상에서 ‘노던 봄맞이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거리축제 행사는 뉴욕한인봉사센터(KCS) 커뮤니티센터 기금모금을 위한 것으로 퀸즈한인회와 한국일보, 뉴욕한인봉사센터(KCS), 뉴욕한인상공회의소, 플러싱상공회의소, K-Radio, 한양마트 등이 공동주최하고 주관은 퀸즈한인회 노던 봄맞이 축제위원회가 맡는다. 후원엔 코리아빌리지와 TD 뱅크, BNB하나은행이 참여한다.
한국 전통공연과 거리 예술, 밴드 공연, 한식 체험 등 먹거리, 볼거리 이벤트가 풍성하게 마련된다. 행사장 주변에는 각종 물품을 판매하는 장터도 들어설 예정이다.
플러싱 거리축제는 지난 2013년부터 이 지역의 먹자골목 일대에서 열리고 있다. 뉴욕한인타운은 2000년대초까지만 해도 7번 전철역 종점이 있는 메인 스트리트와 유니온 스트리트 일대였지만 이곳에 중국계들이 대거 유입되면서 한인들은 노던블러바드에서 동쪽 롱아일랜드 방향으로 이동, 150가 일대가 새로운 한인타운의 중심이 되었다.
'먹자골목'은 롱아일랜드 철도(LIRR) 머레이힐 스테이션을 중심으로 50곳이 넘는 한식당 등 한인업소들이 밀집(密集)해 있다.
2014년 플러싱에서 열린 다문화축제
2014년엔 뉴욕타임스가 한식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김치벨트'로 대대적으로 소개하는 등 한인들은 물론, 한식을 즐기려는 타민족 고객들이 많이 찾는 명소이기도 하다. 당시 먹자골목상인번영회(회장 김영환)와 퀸즈한인회(회장 류제봉)가 한식을 홍보하고 한국문화와 전통놀이를 함께 즐기는 행사를 타민족들과 함께 하는 다문화축제로 열어 화제를 모았다.
류제봉 노던 봄맞이 축제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행사는 지역 상권들이 KCS커뮤니티센터 기금마련을 위해 기획한 축제로서 지역 상권도 살아나고 주민들과의 유대관계도 더욱 강화시키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한인과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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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뉴욕한인타운 ‘먹자골목’에서 다문화페스티벌 (2014.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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