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웨이브 세계초연작 ‘iyouuswe’
뉴욕=민지영기자 newsroh@gmail.com
뉴욕의 현대무용가 김영순이 이끄는 화이트 웨이브 무용단이 2017 라마마 무브스 댄스 페스티벌(La MaMa Moves! Dance Festival) 개막 공연작으로 “iyouuswe" (I-You-Us-We)를 세계 초연(初演) 한다.
18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라마마 페스티벌은 올해가 12회째로 아방가르드 작품의 산실로 유명하다.
”iyouuswe" (I-You-Us-We)는 지난 1년 동안 김영순 예술감독과 세계적인 기량을 갖춘 9명의 댄서들, 장르를 뛰어넘는 작곡가 김기영(Ki Young)의 협업한 작품이다. 또한 예일대학 드라마 스쿨 교수인 제임스 리버렛(James Leverett)이 드라마 트러그(Dramaturgy)를 맡고, 조명 디자이너 유리 나이어(Yuriy Nayer)가 참여하고 있다.
18일 오프닝 나이트 공연에 이어 19일엔 펀드레이징 행사인 갈라 나이트를 통해 라이브 뮤직과 리셉션이 진행된다.
20일엔 관객들과 무용수들이 즐겁게 어울릴 수 있는 무료 블럭 파티가 펼쳐지고 21일엔 아티스트 토크, 김영순 예술감독과 콜러보레이터즈, 무용수들이 관객들과 작품에 대한 의견을 나누게 된다.
김영순 예술감독은 광주에서 태어나, 광주여고,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무용을 전공했다. 1977년 마사 그레이엄 스쿨( Martha Graham School) 장학생으로 선발돼, 뉴욕에서 무용 인생을 시작했다. 제니퍼 뮬러/더 웍스(1980-1984), 펄 랭 댄스 캄파니 그리고 조이스 트리슬러 무용단을 비롯한 뉴욕의 많은 무용단들과 함께 세계 순회 공연을 했다.
1988년 뉴욕에서 ‘WHITE WAVE YOUNG SOON KIM DANCE COMPANY’를 창단했고, 서울올림픽 현대무용 페스티벌에 참가했다. WHITE WAVE는 뉴욕시 문화국(New York City Department of Cultural Affairs)으로 부터 문화예술단체 부분에 주어지는 3년 연속 지원 단체로 선정 및 브루클린을 빛나게 하는 단체로 수년간 선정됐다. 창단 후, 58개의 레파토리를 세계 곳곳에 선보였으며 한국, 대만, 중국, 홍콩 등 동아시아 60일 솔로 투어공연 때는, 망월동(Mangwall Dong) 작품이 주목을 받았다.
2001년엔 브루클린 덤보(DUMBO: Down Under Manhattan Bridge Overpass)에 화이트 웨이브 존 라이언 극장을 오픈, 큐레이터 및 프로듀서로 활동하고 있다. 덤보 댄스 페스티발(2001-2016년), 쿨 뉴욕 댄스 페스티발(2004-2014), 웨이브 라이징 시리즈(2006-2016) 등 년 중 3개의 댄스페스티벌을 개최함으로 뉴욕 무용계에서 파워플한 큐레이터(Powerful Curator)로 인정받고 있다.
WHITE WAVE는 뉴욕에서 명성을 얻고 있는 예술감독 김영순이 1988 무용단으로 창단, 현재는 무용단 운영, 페스티벌 개최, 교육 사업, 극장 운영 등 사업범위가 확장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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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시각적으로 빛나고 감성이 풍부한 무용가 김영순”
무용평론가 엘리자베스 지머(Elizabeth Zimmer)는 댄스 매거진에서 “김영순은 기가 막힌 춤꾼이다..그녀의 안무는 대단히 열정적이며, 그녀의 작품에는 극적인 비주얼 아름다움이 있다”고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재즈 음악가 데이브 브루백 (Dave Brubeck) 등 음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작곡가들과 함께 협업 했다. 화이트 웨이브 무용단의 정기 공연이외에도, 홍콩의 City Contemporary Dance Company, 서울 컨템포러리 댄스컴퍼니(Seoul Contemporary Dance Company) 스위스에 있는 세인트 갤런 댄스로프트(St. Gallen Dance Loft) 등에서 안무 했다.
2008년 8월 15일 광복 60주년을 기념하여 뉴욕 주 상원에서 주관하는 “미국사회에서 성공한 한인예술가”로 선정된 바 있다.
2013년엔 한국 현대 무용 50주년 기념 페스티벌에 초청, 아르코 예술극장에서 솔로공연을 했고 2014년 BAM(Brooklyn Academy of Music) 기획 공연 일환으로 한국인 안무가로는 처음으로 전막공연 ‘Eternal NOW’ 세계 초연을 BAM Fisher 극장에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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