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국악협회 박성신 회장이 28년 전통의 ‘한국의 명인명무전’ 무대에 올랐다.
박성신 회장, ‘한국의 명인명무전’ 공연
5월 16일(화) 국립극장 달오름 공연 … ‘이매방류 교방입춤’ 선보여 관객들 박수 갈채
전통무용 대가들과 함께 아름다운 전통춤 향연 … 민족의 한과 설움 춤으로 승화
[i뉴스넷] 최윤주 기자 editor@inewsnet.net
텍사스 국악협회 박성신 회장이 28년 전통의 ‘한국의 명인명무전’ 무대에 올랐다.
‘춤으로 승화한 한과 설움’을 주제로 한 이번 무대의 이름은 ‘무혼’. 지난 16일(화)과 17일(수) 양일간에 걸쳐 서울 국립극장 달오름에서 개최됐다.
박성신 회장은 16일(화) 무대에서 우아한 발디딤과 절도있는 손놀림이 뛰어난 미의 극치라는 평을 받는 ‘교방입춤’을 선보였다.
한국전통춤의 대가로 꼽히는 고(故) 이매방 선생의 제자 국수호 명무에게 춤을 전수받은 박성신 회장의 무대는 공연장을 직접 찾아온 스승 국수호 선생과 한국국악협회 홍성덕 이사장에게 큰 호평을 받았으며, 이날 국립극장을 찾은 수많은 관객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1990년 시작된 ‘한국의 명인명무전’은 조선시대의 마지막 무동인 명무 고(故) 김천홍 선생을 비롯해 판소리 명창 박동진 선생, 명무 김계화 선생, 일인창무극의 공옥진 선생, 명무 이매방 선생, 배뱅이굿의 이은관 선생, 가야금병창의 박귀희 선생 등 명인들이 무대를 빛내며 전통 춤의 뿌리를 지켜온 한국 전통예술의 중심무대다.
올해 명인명무전에는 ‘이매방류 살풀이춤’의 준 인간문화재인 정명숙 선생과 윤송미 백향무용단 단장의 ‘연향무’, 김지원 단국대학교 예술대학원 교수의 ‘살풀이춤’ 등 한국무용의 원로와 중견 무용가가 대거 참여해 민족의 한과 설움을 춤으로 승화했다.
한편 박성신 회장은 이번 한국방문에서 평안남도 무형문화재 제1호인 평양검무 해외 전승자로 위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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