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에 한국 중소기업을 위한 공동물류센터가 생겼다. 코펠지역에 위치한 공동물류센터는 앞으로 한국과 미 중남부 지역을 연결하는 물류 전진기지 역할을 하게 된다.
개소식이 열린 건 지난 10일(금). 코트라(KOTRA) 달라스 무역관 정영화 관장, 박찬균 지상사협의회 대표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KW 인터내셔널 물류창고에서 열린 개소식에서 신환섭 코트라 중소기업지원 본부장은 공동물류센터가 향후 미 중남부 지역으로 진출하는 한국 기업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 전했다.
신환섭 코트라 중소기업지원 본부장은 “미 중남부 지역을 거점으로 한 달라스 한국 공동물류센터는, 한국기업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물류창고를 확보할 수 있어 물류비용 절감은 물론 현지 바이어들에게 신속한 납품 및 원활한 재고관리를 가능하게 해 미국 중남부 시장 개척의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달라스에 물류센터를 열게 된 가장 중요한 요인은 입지요소의 뛰어남 때문으로 분석된다.
2014년 기준으로 텍사스 주의 국내총생산(GDP)이 1조 7,416억 달러로 미국 50개 주 중 2위 규모다.
게다가 지난해 7월 발생한 로스앤젤레스 서부항만 파업에 따른 물류 지연사태로 텍사스 주 휴스턴 항이 대체 항구로 떠오르고 있고, 지리적으로도 미 대륙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어 물류센터로서는 더할나위 없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 신환섭 코트라 중소기업지원 본부장 또한 “발전과 성장을 하는 달라스에서 공동물류센터를 구축하여 한국 중소기업 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히며 동포사회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북미지역 9번째 물류센터로 문을 연 달라스 공동물류센터는 물류전문업체인 KW 인터내셔널, CJ 익스프레스, US CCOM 로지스틱스를 물류 협력업체로 지정, 미국으로 수출하는 한국 중소기업의 통관·운송·재고관리 등의 물류관련 업무 뿐만 아니라 마케팅 활동도 지원하게 된다.
코트라 달라스 무역관은 또 CAS USA, 신흥정공, (주)유니코글로벌 등 6개의 한국기업이 참가한 물류센터 운영이 앞으로 최대 30개로 늘어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 날 개소식에 참석한 주휴스턴 총영사관 달라스 출장소의 이동규 영사는 “미국 중남부 물류의 중심으로 우뚝 선 달라스에 중소기업 공동물류센터를 오픈하게 된 것을 축하드린다”며 “물류센터가 미 중남부 시장 개척을 위한 다리역할을 감당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양국간의 경제협력의 발전에 이바지하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이날 개소식에서 KOTRA 달라스 무역관의 안중익 과장은 달라스 무역관의 중소기업 공동물류창고사업 추진 배경과 경과를 보고하고, 참석한 인사들과 함께 물류창고를 둘러보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한편, 달라스 무역관은 공동물류창고에 대해 물류운영사와의 물류위탁 계약과 물류센터의 운영 및 감독, 그리고 참가업체와 물류 운영사간의 중재역할 등을 감당하며, 창고보관료에 대해서도 연간 4백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뉴스넷] 임동호 기자 info@newsnet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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