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아티스트 정연두 ‘노스탤지어’ 8월 13일까지
▲ 정연두 현대미술가의 판타지 비디오 다큐멘터리 전시를 알리는 노튼 예술박문관 사이트. ⓒ Norton.orgIn |
노스탤지어는 정씨가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방, 논, 거리 등 6개의 세트를 준비하고 카메라 조명을 설치하는 등 촬영 과정을 편집 없이 고스란히 보여주는 기록영화다.
노스탤지어는 정씨가 ‘판타지 사진’을 완성하기 위해 영화세트처럼 인조의 공간을 지어내는 장면 등 허구와 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모습을 고스란이 담아냈다. 정씨는 사진 및 영상, 퍼포먼스 작업으로 유명하며,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예술인 중 한 명이다.
서울대 조소과를 졸업하고 영국 세인트마틴-골드스미스대에서 수학한 그는 2007년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을 받아 최연소 수상이자 사진•영상 부문 작가 중에서 최초 수상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특히 2008년 미국 뉴욕현대미술관(MoMA)이 정 작가의 다큐멘터리 노스텔지어를 구입했고, 미국 잡지 <아트 앤드 옥션>은 2012년 6월 특집호에 ‘가장 소장 가치 있는 50인의 작가’ 명단에 아시아계 작가로는 유일하게 정 작가의 이름을 넣었다.
노튼 박물관의 정씨 작품전은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열리며 시간은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목요일은 9시까지)이다. 관람비는 없다.
장소: Norton Museum of Art, 1451 S. Olive Ave., West Palm Beach
문의: 561-832-5196, Norton.or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