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일 대사관 앞… 자전거 미국횡단 청년들도 참여
(LA=코리아위클리) 박윤숙 기자=미주 한인단체 ‘가주한미포럼’과 ‘LA 나비’가 공동으로 로스앤젤레스시 다운타운에 위치한 일본 대사관 앞에서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시위’를 갖는다.
21일 정오에 시작하는 시위에는 자전거로 미국횡단을 하면서 위안부 할머니 문제를 미국인들에게 알리는 ‘트리플 에이 프로젝트’ 제3기 청년 두명이 함께 한다.
가주한미포럼은 미국에서 일본 위안부 알리기 운동을 전개해 온 단체로, 위안부 할머니의 입장에서 피해자 중심의 해결이 이루어지고, 후대들이 이 역사를 배워 다시는 같은 범죄가 반복되지 않도록 한다는 취지로 활동하고 있다. 단체의 김현정 사무국장은 지난 달 3일 아담 시프(민주 캘리포니아) 연방 하원의원이 수여하는 ‘올해의 여성상’을 받은 바 있다.
LA 나비 역시 위안부 피해자 지원을 위한 단체로 지난 2013년에 발족했다.
김 사무국장은 “한일 양국이 국회인준을 거쳐 문서로 조약을 한 ‘FTA’나 다른 공식협정도 상황에 따라 재협상을 하는 마당에, 양국 국회의 비준을 받은 적도 없는 정치적 합의였을 뿐이며, 무엇보다 피해자 할머니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2015 한일합의는 당연히 전면 재검토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김 사무국장은 “양자간 합의로 중국, 대만,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수많은 타국의 피해자들의 권리마저 침해하고 그들의 입을 막는 이런 합의는 폐기되어야 하며, 모든 국가출신 피해자들의 요구가 반영된 해결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자전거 미국횡단 출정식은 23일 오전 글렌데일 소녀상 앞에서 있을 예정이다. 한국 대학생인 하주영 조용주씨는 로스앤젤레스를 출발해 뉴멕시코주 앨버커키, 시카고, 워싱턴 DC, 그리고 뉴욕까지 80일간 미 대륙 6천Km를 일주할 예정이다.
가주한미포럼 후원문의: 714-353-2336
프로젝트 홈페이지: https://www.facebook.com/bikeforcomfortwo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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