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랜도서 1박2일 일정, 역량강화와 네트워크 형성에 중점
▲재미한국학교협의회가 24일 오후 2시 올랜도 에어포트 매리엇 레이크사이드 별실에서 '제3차 차세대 교사 워크숍'을 개최했다. ⓒ 코리아위클리 |
(올랜도=코리아위클리) 최정희 기자 = 미국 내 한국학교 차세대 교사들의 역량강화와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행사가 올랜도에서 열렸다.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 총회장 이승민)가 24일 오후 2시 올랜도 에어포트 매리엇 레이크사이드 별실에서 ‘제3차 차세대 교사 워크숍’을 개최했다.
플로리다, 미시간, 중서부, 남서부, 워싱턴, 북가주, 동북부, 콜로라도, 중남부, 동남부 등 NAKS 산하 지역협의회에서 온 30여명의 차세대 교사들은 차세대 교사 역량을 키우기 위한 워크숍과 강의 등으로 꾸며진 1박 2일 일정의 행사에 참석했다.
재외동포재단의 후원으로 열린 행사는 워크숍을 통해 차세대 교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 차세대 교사의 경험과 장점을 살릴 수 있는 한국어 교수법 제공, 차세대 주니어 보조교사 육성 시스탬 모색 등에 취지를 두고 있다. 워크숍 주요 대상인 차세대 교사는 미국에서 출생한 2세 혹은 대학교부터 미국에서 교육받은 1.5세 교사로서 3년 이상 10년 미만으로 지역협의회 소속 교사로 활동한 경험이 있어야 한다.
이승민 총회장은 "한국학교에서 ‘교사는 코리안’에 ‘학생은 아메리칸’에 중점을 두면서 소통과 교감을 하는 데 어려움이 따를 수 밖에 없다"라며 “차세대 교사는 학생의 관점에서 먼저 이해하고 소통의 통로를 이어가는 역할을 하는 만큼 협의회가 추진하는 차세대 교사 워크숍은 중요한 사업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환영사 순서에서 신현주 재미한국학교협의회 부이사장이 올랜도를 비롯한 플로리다 주 대도시 환경을 소개하며 지역에 대한 이해를 높혔고, 행사의 순조로운 진행과 교사들의 편안한 일정 소화를 기원했다.
30분동안 치러진 개회식은 주철기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김성진 주애틀랜타 총영사의 축사 대독에 이어 워크쇽 개요 보고, 참가자 소개,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주철기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최근 재외동포 차세대의 한민족 정체성 유지를 위한 교육사업과 문화 및 역사활동 프로그램에 초점을 맞춰 현지 동포사회의 필요를 감안한 맞춤형 사업의 대상지역과 지원분야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면서 “특히 금년부터 재단은 재미한국학교협의회와 긴밀하게 협력해 차세대 교사 양성을 돕고, 유능한 교사 발굴에 주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NAKS는 2015년 1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제1차 워크숍을 열었고, 두번째 워크숍은 같은 해 10월에 워싱턴 DC에서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