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현대불교' 국립식물원과 공동주최
Newsroh=민병옥기자 nychrisnj@gmail.com
미주한인불교인들이 주도하는 연꽃축제가 미 연방수도 워싱턴DC에서 열린다.
미주현대불교(발행인 김형근)가 국립 수생식물원(Kenilworth Aquatic Gardens)과 함께 15일 ‘2017 연꽃축제’를 개최한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이어지는 연꽃축제는 온갖 종류의 화려한 연꽃과 수련(睡蓮)들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2004년부터 워싱턴의 국립수생식물원과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 행사는 연등 만들기, 컵등 만들기, 연차 시음, 어린이 연꽃그림대회 등 연꽃을 주제로 한 많은 행사들이 개최된다.
박영자 화가의 부채에 동양화 그리기, 케이트 오 작가의 민화 워크샵, 권효빈 작가의 동양화 개인전, 다도인 천세련씨의 다도시연이 함께 열린다.
또한 이송희·김미희 선생의 진도북놀이, 흥춤을 비롯 중국, 태국, 월남, 캄보디아, 버어마 등 아시아와 아프리카 전통무용공연들이 펼쳐지고 한국 음식 푸드 트럭을 통해 전통음식을 소개하게 된다.
미주현대불교는 뉴욕에서 참석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16일 버스를 운행한다. 버스는 이날 아침 플러싱 한양마트(오전 6시), 뉴저지 풍림식당(오전 6시30분)에서 출발한다. 경비는 교통비와 아침, 점심을 포함해 60달러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6-14세를 대상으로 한 어린이 그림대회(심사위원장 홍성미)가 열린다. 참가비는 무료이고 당선자는 상장과 상품이 주어진다. 문의 (718)757-9949, mobuddhism@gmail.com 장소 1550 Anacostia Ave., NE, Wachington DC 2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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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불교와 연꽃
불교에서는 연꽃에 많은 의미를 두고 있다. 부처님이 모셔진 불상에도 연꽃 장식이 있고 석가탄신일에도 연꽃등을 단다. 연등(燃燈)은 어두운 세계를 밝게 비춰주는 부처님의 공덕을 칭송하고 깨달음의 세계에 이르고자 함이다.
연등 공양은 지혜와 해탈, 자비, 선행, 제생 등을 의미하고 있다.
연꽃은 깨끗한 물에서는 살지 않는다. 더럽게 보이는 물에 살지만, 그 더러움을 조금도 자신의 꽃이나 잎에는 묻히지 않는다. 마치 불자가 세속에 처해 있어도 세상의 더러움에 물들지 않고 오직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들어 아름다운 신행의 꽃을 피우는 것과 같다.
연꽃은 꽃이 핌과 동시에 열매가 그 속에 자리를 잡는다.(花果同時) 꽃은 열매를 맺기 위한 수단이며 열매의 원인인 것이다. 이 꽃과 열매의 관계를 인(因)과 과(果)의 관계라 할 수 있으며 인과의 도리는 곧 부처님의 가르침인 것이다.
연꽃의 봉오리는 불자가 합장(合掌)하고 서 있는 모습이다. 부처님 앞에 합장하고 경건히 서 있는 불자의 모습은 마치 한 송이 연꽃이 막 피어오르는 것과 흡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