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년 리스 선수금 25만달러 반환하라 요구
Newsroh=노창현기자 newsroh@gmail.com
뉴욕한인회(회장 김민선)가 민승기 전 회장에 대한 소송(訴訟)에 본격 착수했다.
뉴욕한인회는 19일 기자회견을 통해 회장 재임시 부동산회사 이스트엔드 캐피탈과 99년 리스계약을 맺고 25만달러 선수금(先受金)을 받은 것과 관련, 민 전회장이 25만 달러를 이스트엔드측에 돌려주지 않으면 즉각 소송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한인회는 그동안 뉴욕주 검찰과 연방검찰에 형사고발(刑事告發) 결과를 지켜본 뒤 민 전 회장에 대한 민사소송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이스트엔드 캐피탈이 지난 2월 뉴욕시 등기소에 한인회관에 대한 99년 리스권을 등기한 사실이 최근 새롭게 드러나면서 더 이상 소송을 미룰 수 없다는 판단을 내리게 됐다.
뉴욕한인회는 조만간 민 전 회장에게 25만 달러를 반환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의 법적 공지문(Legal Notice)을 발송하기로 했다.
그러나 뉴욕한인회는 이날 회견에서 "이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최선의 방법은 민 전 회장이 부동산 업체 측에 돈을 돌려주는 것"이라며 "그 돈이 반환되면 법적 소송도 할 필요가 없어지고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고 여운을 두었다.
그러나 민 전 회장은 선수금은 정당한 절차에 의해 수령(受領)했으며 이미 집행된 금액은 보전할 의무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지난 5월 ‘글로벌웹진’ Newsroh와의 인터뷰에서 “선수금 25만달러중 17만달러는 (뉴욕한인회회장 선거소송) 법정비용으로 충당하고 나머지 8만달러는 뉴욕한인회에 넘기고 나왔다”고 밝힌 바 있다.
민 전회장은 “뉴욕한인회는 회장으로서 정당하게 권리를 행사한 계약문제를 한 개인의 책임으로 돌려선 안된다. 한인회 규정에 따라 이사회에 99년리스 안건을 상정하고 만일 이사회에서통과되지 않으면 선수금을 이스트엔드 측에 돌려주지 않아도 된다. 회장이 계약이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도 이사회에서 거부된다면 굳이 선수금을 돌려줘야 할 의무가 없기 때문이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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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99년리스, 뉴욕한인회 책임” 민승기 전회장 인터뷰 (2017.5.31.)
리스업체 “50만불 돌려달라” 한인회 “민승기전회장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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