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 한국학교, ‘역사 문화 놀이터’ 시범 운영 … 한국 문화‧역사 체험 기회 제공
▲ 달라스 한국학교(이사장 김택완) 달라스 캠퍼스(교장 이숙)가 여름방학을 맞이해 ‘역사 문화 놀이터’를 개최했다.
달라스 한국학교, ‘역사 문화 놀이터’ 시범 운영 … 한국 문화‧역사 체험 기회 제공
달라스 한국학교(이사장 김택완) 달라스 캠퍼스(교장 이숙)가 여름방학을 맞이해 ‘역사 문화 놀이터’를 개최했다.
‘역사 문화 놀이터’는 누구나 ‘휴식’을 간절히 원하는 무더운 여름, 달라스 캠퍼스 교사들의 넘치는 열정과 사랑으로 마련된 달라스 한국학교의 여름방학 특별 프로그램이다.
올해 처음 시범적으로 열린 ‘역사 문화 놀이터’는 지난 8월 3일(목)부터 5일(토)까지 달라스 캠퍼스인 ‘달라스 성 김대건 성당’에서 초등학교 1학년에서 12학년까지 학생 4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올해 프로그램에는 인류역사의 시작인 석기시대를 선두로 단군신화, 고구려·백제·신라 삼국의 특징 및 역사인물과 교훈 등이 주요 내용으로 포함됐다. 학생들은 프로그램 내용을 바탕으로 시공을 초월한 그 시대의 역사 발전과정을 체험하고 이해함으로써 자신의 뿌리에 대해 관심을 갖는 기회를 가졌다.
특히 학생들은 성장배경이 다른 부모들과도 폭넓게 공감대를 형성해 소통할 수 있었고, 더 나아가 역사의 가르침을 통해 자랑스러운 한국인으로서의 긍지를 갖게 됐다는 평을 받았다.
‘역사 문화 놀이터’는 이민 2세 학생들에게 ‘부모님의 나라’라고만 막연하게 생각될 수 있는 대한민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고 배워 부모들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이숙 교장은 “누구나 지루해 하고 별로 관심이 안 가는 역사공부, 특히 우리 어린 학생들에게 지리적으로나 시간적으로 너무나 동떨어져 있는 한국역사에 관심을 갖도록 함에 그 목적을 두고 이번 프로그램을 실시했다”며 “학생들은 평소 실행하기 어려운 우리의 문화와 역사공부를 몸으로 체험하고 그 뜻을 익히는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이숙 교장은 그러면서 “이번 프로그램은 주입식이 아닌 ‘하면서 배우는 학습’으로 진행됐다”며 “아이들이 부모님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더 나아가 자랑스러운 한국인의 후예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갖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토니 채 기자 press@news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