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세대를 여는 동포사회를 굳건하게 만드는 남서부지역 한국학교 교사들 연수회 및 사은회가 지난 9일(토) 웨슬리교회에서 진행됐다.
격려와 감사 넘친 한국학교 교사사은회
DFW 한국학교 소속 20개 한국학교 참석
20년 근속교사 표창으로 교사진 노고 치하
이승민 총회장의 알찬 강의로 더욱 풍성
[i뉴스넷] 최윤주 기자 editor@inewsnet.net
재미한국학교는 한국어를 가르치는 단순한 언어교육기관이 아니라 언어와 더불어 한국인의 얼을 전수하는 민족학교와 다름없다. 또한 한인 2세들에게 이중언어와 이중문화를 이해하는 국제화시대 인재로 키워내는 교육의 메카다.
재미한국학교 남서부협의회(회장 임지현)과 DFW 한국학교 협의회(회장 길병도)가 한인사회 내 어떠한 단체보다 중요한 가치를 지닌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리고 한국학교에는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가르치기 위해 주말마다 자신의 시간과 노력을 헌신하여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들의 노고가 있다.
이날 연수회에서는 차세대 교육을 위해 헌신해온 교사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27명의 장기 근속교사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20년 근속 등 27명 교사 시상
다음 세대를 여는 동포사회를 굳건하게 만드는 남서부지역 한국학교 교사들 연수회 및 사은회가 지난 9일(토) 웨슬리교회에서 진행됐다.
이날 연수회에서는 차세대 교육을 위해 헌신해온 교사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27명의 장기 근속교사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이날 20년 장기근속상을 수상을 교사는 총 5명. 재미한국학교 남서부협의회 임지현(영락한글학교) 회장과 포트워스 한국학교 김미령 교장을 비롯해 5명의 교사들은 지난 20년간 한인 어린이들의 뿌리교육과 한글보급을 위해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외 3명의 10년 근속 교사와 19명의 5년 근속 교사에게도 표창이 이뤄져 한인 2세들을 위한 교사들의 헌신을 치하했다.
이번 연수회에는 달라스 포트워스 내 20개 한국학교에서 활동하는 150여명의 교사들이 참석했다.
교사의 역할을 “함께 동행하는 것”
달라스 포트워스 내 20개 한국학교에서 활동하는 150여명의 교사들이 참석한 이번 연수회는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이승민 총회장이 직접 강사로 나서 의미를 더했다. 이승민 총회장은 ‘열정과 전문성을 아우르는 한국어교육’과 ‘나만의 학급운영 및 지도안 설계하기’라는 주제로 더 나은 교육환경과 학습과정 효율화를 위한 대안을 제시했다.
이번 연수회는 재미한국학교 이승민 총회장이 강사로 나서 의미를 더했다.
워싱턴한국학교협의회장을 3년간 역임한 바 있는 이승민 총회장은 “교사의 역할은 한국어를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과 같은 걸음을 걸어가며 이끌어주는 것”이라고 일깨우며 ‘아이들을 책임지고 부모들을 견인하는 교사’가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
알찬 강의, 풍성한 정보
연수회에 앞서 DFW 한국학교협의회 길병도 회장(SDA세종 한글학교)은 워싱턴에서부터 먼 걸음을 마다하지 않은 이승민 총회장에게 감사를 전하는 한편 참가한 교사진에게 학생지도에 긍정적인 자극과 유용한 정보를 습득하기를 권했다.
DFW 한국학교협의회 길병도 회장.
남서부협의회 임지현 회장 또한 오전부터 실시된 한글학교 수업에 이어 연수회까지 참석한 교사들의 열정과 마음에 고마움을 표했다.
주휴스턴교육원 박정란 교육원장.
이날 연수회에 직접 참석한 주휴스턴 교육원 박정란 원장은 현재 텍사스 전역의 공립학교와 사립학교를 대상으로 추진중인 ‘한국어 채택사업’에 적극적인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한국어 보급과 확산에 효율적인 매개체 역할을 하게 될 ‘한국어 채택사업’은 외국학교가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선택할 경우 대상학교에 펀드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달라스에서는 스카이라인 고등학교(Skyline High School)에서 2개반 40명을 대상으로 수업을 시작했다.
또한 박정란 교육원장은 한국학교 교사들의 텍사스 제2외국어 교사 자격증 획득 정보와 한인 자녀 및 한국학교 학생들이 지원할 수 있는 재외동포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DFW한국학교협의회와 남서부협의회가 속해있는 재미한국학교협의회는 전 미주에서 활동중인 1000여 한국학교의 연합체다. 미 전 지역을 지역별로 나누어 14개 지역협의회가 한인 2세들의 효과적인 한국어 교육과 역사문화교육을 위해 다양한 자체 행사와 커리큘럼을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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