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 제이 김 오랄디자인에서 6개월 전시
Newsroh=민지영기자 newsrohny@gmail.com
비영리 미술인 지원단체 알재단(AHL Foundation, 대표 이숙녀)에서 기획한 지연 리-로지(Jiyoun Lee-Lodge)의 ‘Roommates’ 초대전이 9월 28일부터 2018년 3월 23일까지 약 6개월 간 제이슨 제이 김 오랄 디자인(Oral Design New York, 418 E 71st St #5, New York, NY 10021) 에서 열린다.
지연 리-로지의 Roommates전에는 생동감 있는 여섯 점의 작품이 선보인다. ‘룸메이트'라는 단어에서 알 수 있듯이, 작품들은 한 공간을 나누고 함께 사용하는 어떤 대상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룸메이트’는 단순한 세입자라기보다는 가장 은밀하고 개인적인 공간에서 공생하고 상호작용하는 모든 요소를 의미한다. 그 대상은 사람일 수도, 애완동물, 도구, 심지어 초자연적인 존재가 될 수도 있다. 그 사이에서 어떠한 형태로든 다양한 감각과 감정을 통해 상호작용이 이뤄지고 그렇게 형성된 환경 안에서 우리는 서로 영향을 받으며 생활하며 자신의 존재를 표출(表出)하기도 한다.
작가는 “우리가 겪는 모든 경험들이 자신을 변화시키는 매개체”라고 말한다. 작품의 표면 위에 서로 부딪히기도, 어울리기도, 뒤섞이기도 하는 추상적인 형태들은 다양한 형태의 교류를 나타내고 있다. 작가의 개인적인 경험을 암시하기도 하는 상징적 형태와 문양들은 끊임없이 흘러가며 축적(蓄積)되는 기억들을 나타내고 있다.
뉴욕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지연 리-로지는 기억과 정체성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작가의 내면을 반영하고 있는 생동감 넘치는 회화, 드로잉, 프린트, 설치물은 인포그래픽, 애니메이션, 상형문자등의 요소를 빌려 상징적이며 추상적인 형태로 표현된다.
아라리오 갤러리, 자메이카 아트센터, 갤러리 ELL, 더바우어리 포어트리 클럽 등 뉴욕의 다양한 전시에 참여했고, 다수의 국제적인 예술 행사에 동참했다. 뉴욕 CUNY 브루클린 칼리지 MFA과정에서 찰스 G. 쇼(Charles G. Shaw)상, 한국의 뉴 프론티어 아트 컴퍼티션에서 우수상, 홍콩의 판 퍼시픽 디지털 아티스트리 컴피티션에서 판톤(Pantone)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이번 전시는 알 재단의 아트 인 워크플레이스(Art in the Workplace)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제이스 제이 김 오랄 디자인센터(Jason J. Kim Oral Design Center)와의 파트너십으로 진행된다. 아트 인 워크플레이스 프로그램은 현대미술계의 잠재력 있는 젊은 작가들의 활발한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비즈니스 커뮤니티들의 현대예술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며 한국계 미술가들에 대한 지원을 장려하기 위해 진행된다.
전시와 관련한 문의사항은 212-675-1619 또는 info@ahlfoundation.org으로 하면 된다. 전시는 방문예약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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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美알재단 韓사업가와 힘합쳐 한인예술가 파격지원 (2015.5.14.)
'알-제이슨김 그랜트' 2만달러 전시작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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