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마이애미협의회 제18기 출범
▲ 17일 오후 6시 탬파 러스티 펠리칸 호텔에서 열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제18기 마이애미지역 협의회 출범식에서 황인성 사무처장(왼쪽)이 장익군 신임 협의회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 민주평통마이애미지역협의회 |
황인성 사무처장과 신임 장익군 협의회장을 비롯한 41명의 평통위원, 지역 인사들을 포함하여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출범식은 간단한 국민의례로 시작됐다.
김홍현 간사의 개회 선언으로 시작한 출범식에서 황인성 사무처장은 신임 회장 및 간사, 자문위원들에게 의장(대통령)을 대신하여 임명장 및 위촉장을 전달했다.
장 회장의 취임사와 김정화 플로리다 연합회장의 환영사에 이어 황인성 사무처장과 이상호 주애틀랜타총영사관 부총영사가 각각 축사를 했다.
장 회장은 취임사에서 우선 16, 17기의 차세대 네트워킹과 인재양성 활동을 언급하고 전임 임원들의 노고에 감사했다. 장 회장은 최근 북핵으로 인한 북미관계로 한반도의 위기 상황이 그 어느때보다 고조됐음을 지적하고 "소련의 붕괴이후 이제 더이상 핵은 전술적 무기, 전략적 수단으로서 활용가치를 잃었다"면서 "우리 민족은 72년간 형제와 단절된 가슴앓이를 하고 있으며 지구상에 유일하게 남은 분단국, 부끄러운 모습으로 증오와 대립속에 아직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장 회장은 "(평통위원들이) 지식과 정보에서는 남보다 못할 수 있지만, 통일에 대한 관심과 희생봉사의 열정에 있어서만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뜨거운 가슴을 가지고 북한땅에 70여년 버려지고 잊혀졌던 반쪽을 찾으려는 연민의 마음을 가지길 바란다"면서 한반도의 위기가 통일과 상생으로 나아가는 기회로 전환하는 계기를 만드는데 앞장서자”고 당부했다.
1부의 뒷부분은 사무처 업무 보고와 협의회 안건 논의로 이뤄졌고, 평통 활동방향이 제시되었다.
18기 평통은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기반 조성’이라는 활동목표 아래 국민 중심의 열린 정책건의, 소통으로 공감하는 통일활동, 갈등을 넘어 국민통합으로, 적극적인 평화 공공외교 등 4대 활동방향을 제시했다.
한편 협의회 임원에는 간사 김홍현, 수석 부회장 이송희, 여성부회장 공선영, 부회장 최원석-조형태, 재무 강윤경 위원에 이어 각 분과위원장에는 기획분과 김영출, 소통대외협력분과 황병구, 여성봉사분과 김복희, 문화예술분과 박애숙, 사회교육분과 김정오, 차세대분과 김명호 위원이 임명되었다.
또한 신대용 통일전략연구소 이사장은 협의회 고문으로, 구자현 16대 현 회장과 우종석 교수(USF 국제정치)는 자문으로 추대되었다.
올해 협의회 주요행사는 12월 16일 올랜도에서 열릴 ‘플로리다 차세대 통일인재 양성 및 네트워크 컨퍼런스’와 ‘한반도 통일강연회 및 자문위원 워크숍’ 등이 있다.
이날 출범식은 황 사무처장의 통일 강연에 이어 축하 공연과 환담 및 만찬으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