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 아시안 상공회 연례 시상 오찬, 애보트 주지사 기조연설 …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한 아시안 상공인들 ‘총집합’
△ 지난달 27일(금) 열린 2017 달라스 아시안상공회 연례 시상 오찬에 수 백여 명의 아시안 상공인 및 주류사회 유력 인사들이 참석했다. 그래그 애보트 텍사스 주지사가 이날 행사의 기조연설자로 초대됐다.
북텍사스 지역 경제발전에 기여한 아시안 상공인들을 격려하는 자리가 지난달 27일(금) 마련됐다. 2017 달라스 아시안상공회 연례 시상식이 열린 것이다.
달라스에 소재한 메리어트 코럼 호텔(Marriott Quorum Hotel)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북텍사스 지역 주요 아시안 상공인들을 비롯해 정·재계 유력 인사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이날 행사의 기조연설자로 그래그 애보트(Greg Abbott) 텍사스 주지사가 나서 아시안 상공인을 격려했다.
국민의례와 오찬이 있은 후 단상에 오른 애보트 주지사는 먼저 허리케인 ‘하비’를 통해 텍산들이 보여준 결집력에 찬사를 보냈다.
애보트 주지사는 “허리케인 하비가 강타한 후 정부가 나섰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보통의 텍산들이 정파와 인종을 불문하고 너나 할 것 없이 나서 수재민들을 도왔다는 것”이라며 “이렇게 훌륭한 텍사스의 주지사라는 게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애보트 주지사는 또 자신이 하반신 불구가 된 과정을 설명하며 상공인들도 역경을 딛고 비즈니스를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애보트 주지사는 “나는 어느 날 조깅을 하다 쓰러지는 나무에 깔려 하반신이 불구가 됐다”고 운을 떼고 “하지만 그러한 신체적 제약에도 불구, 내 개인의 목표를 위해 어려움을 극복했다”고 말했다. 애보트 주지사는 그러면서 “여러분들도 비즈니스를 하다 보면 여러 가지 어려움에 처할 수 있다”며 “그럴 때마다 기업가 정신을 발휘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바란다”고 피력했다.
애보트 주지사는 또 “텍사스의 경제규모는 전세계 10위권에 속할 정도로 웬만한 국가의 경제규모와 맞먹는다”며 “그 배경에 여러분들과 같은 아시안 상공인들의 숨은 기여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해 시상식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애보트 주지사의 기조연설에 앞서 달라스 아시안상공회 카말 카우샬(Kamal Kaushal)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오늘은 달라스 아시안상공회가 기업인들의 다양성을 축하하는 날”이라고 운을 떼고 “올 한해 큰 역할을 한 달라스 아시안상공회 회원 및 북텍사스 비즈니스 커뮤니티 지도자들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카우샬 회장은 그러면서 “오늘 아시안 상공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애보트 주지사가 행사에 참석했다”며 “모든 상공인들이 거침없이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주정부가 친기업 정책을 더 많이 실행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상식에 앞서 달라스 아시안상공회 갈릴레오 후마워즈(Galileo Jumaoas) 사무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달라스 아시안상공회의 1,200여 회원들은 각자 독특한 특성과 장점을 갖고 있다”며 “이러한 개인과 비즈니스들이 모여 달라스 아시안상공회라는 거대한 조직을 구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는 달라스 아시안상공회로부터 상을 받은 한인 기업 및 기업인은 없었다. 한인이 운영하는 ‘더 피앤 이벤트’(The PN Events)라는 이벤트 회사가 이번 시상식의 장식 및 행사운영을 맡았다.
달라스 아시안상공회는 20개국이 넘는 국가 출신의 개인 및 비즈니스들이 회원으로 속해 있는 단체로, 정기적으로 다양한 비즈니스 관련 세미나와 포럼, 아시안 문화축제 등을 개최하고 있다.
회원 가입 및 달라스 아시안상공회의 기타 활동사항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www.gdaacc.com)를 참고하면 된다.
토니 채 기자 press@news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