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자 15,724명으로 마감, 한국 전달 위해 다시 비행기에 … 평통 관계자들의 격려와 치하도 있어
<평통 달라스협의회 출범식 후 김덕룡 수석부의장 및 평통 관계자들과 함께.>
달라스 총영사관승격 서명 운동이 지난 11월 20일(월) 총 15,724명의 서명을 기록하며 마감됐다. 달라스 및 인근 한인들의 염원이 담긴 총영사관승격 서명 운동은 지난 2016년 2월 5일 시작돼 1년 10여개월간 1만6천여명에 가까운 서명을 받아내 달라스 한인사회 사상 단일 주제 서명운동으로 최대를 기록하는 위업을 이뤄냈다.
그간 한국에서 방문한 설훈 의원 등 여러 정치인들에게도 달라스 총영사관 서명운동의 결과는 놀라운 일로 격려와 치하를 받기도 했는데, 지난 15일(토) 이뤄진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회장 유석찬) 출범식에 참석한 김덕룡 민주평통 수석부의장과 황원균 미주부의장 등도 서명 결과에 놀라며 열정에 치하를 보냈다.
승격 서명위원회 오원성 수석부위원장은 “김덕룡 수석부의장이 달라스 총영사관 승격 서명운동에 DFW 동포들 1만6천여명이 참여했다는 이야기를 이미 들어 알고 있었다”고 전했다. 유석찬 회장이 오 부위원장을 김 수석부의장에게 인사시키자 그 열정을 높이 산다고 오 부위원장을 치하하며 격려했다는 것.
승격을 기약하며 자축하는 의미에서 이날 김덕룡 수석부의장 및 황원균 미주부의장 등과 함께 서명지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었는데, 특히 황원균 부의장은 이전에 한미 FTA 협상을 위해 서명운동을 한 적이 있어서 “쉽지 않은 일인 걸 알고 있는데 달라스 승격서명운동은 너무 놀라운 결과를 이뤄냈다”고 격려하기도 했다.
오 부위원장은 “승격서명 운동이 지난해 2월 5일 제17기 평통 신년하례식에서 시작됐는데 올해 제18기 평통 달라스협의회 출범식에 방문해준 수석부의장, 미주부의장 및 평통사무처분들과 그 마무리를 같이 해 더 뜻깊었다”고 전했다.
출범식 며칠 후인 20일 마감을 전한 오 부위원장은 1만6천여명의 서명이 담긴 서명지가 1,159페이지에 달한다고 덧붙이며 25일(토) 유석찬 추진위원장과 함께 한국을 재방문해 외교부에 전달하기로 예약됐다고 전했다.
유 위원장은 “이번에 서명지 전달 계획은 미리 약속이 된 상태로 한국으로 출국하기 때문에 한국 정부 전달은 무사히 이뤄질 것이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유 위원장은 “당장 승격을 다짐받지 못한다 해도 최소한 달라스 영사출장소 인원을 2명 정도 충원하는 현실적인 점부터 제시해 어느 정도 약속을 받으려는 마음가짐으로 한국으로 떠난다”고 긱오를 전했다. 이준열 기자
2차로 한국으로 서명지를 갖고 떠나기 전(사진=토니 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