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천주교 원불교 개신교 4대종단 7년째 모여
Newsroh=민지영기자 newsrohny@gmail.com
2017 이웃종교와 함께 하는 성탄예배(聖誕禮拜)가 17일 오후 5시 맨해튼 작은자공동체교회에서 열린다.
이웃종교와 함께 하는 성탄예배는 지난 2011년 작은자공동체교회 김동균 목사의 제안으로 불교와 천주교 원불교 성직자들과 신자들이 함께 하면서 매년 열리고 있다.
한인사회와 종교간 화합을 위한 제안을 이웃 종교인들이 흔쾌히 받아들이면서 성탄예배가 시작되었고 이후 석가탄신일 때는 맨해튼 조계사 법당에서, 원불교 대각개교절에는 뉴욕교당에서 공동행사를 갖는 등 각 종교의 대축일에 서로를 축하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동균 목사는 성탄예배 초대에 앞서 “개신교(Protestant)가 시작된 종교개혁 500년을 맞아, 올해 2017년 성탄절엔 축하와 기쁨에 앞서 우리 기독교와 개신교의 부끄러운 모습들, 잘못된 생각들, 부족한 깨달음을 먼저 성찰, 반성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우리 기독교(특히 개신교) 안에 깃든, 진리와 다른(이웃)종교에 대한 배타와 독선, 독점의 태도가 아닌, 이해와 존중, 공존의 관점과 태도를 내재화 할 수 있도록, 개혁(reform)을 추구하였지만 개혁의 대상이 되어버린 우리 자신을, 개혁을 넘어 변혁(transform)을, 저항(protest)을 넘어 혁신(radical change, paradigm shift)을 할 수 있도록, 그래서 성탄의 진정한 의미를 살릴 수 있는, 우리 기독교가 나아가야 할, 개신교가 걸어야 할 새로운 길(path)을 향해 또 한 발을 내딛고자 합니다.”
김동균 목사는 “이러한 마음과 뜻을 가지고, ‘다름’이 함께 이루는 아름다움‘이라는 화두(주제)로 뉴욕 한인사회의 이웃종교(불교, 원불교, 천주교, 개신교) 교직자분들 및 신도분들과 2017 이웃종교와 함께하는 성탄예배로 모이려 한다”고 말했다.
김동균 목사는 “뜻깊은 성탄 예배에 정중하고 따뜻한 마음으로 모시고자 한다. 기쁜 마음으로 자리에 함께 해 주시면 좋겠다. 성탄의 사랑과 평화를 기원하고 합장한다”고 덧붙였다.
* 2017 이웃종교와 함께하는 성탄예배
일시: 2017년 12월 17일 (일요일) 오후5시
장소: 작은자공동체교회 (Assembly Hall in Judson Memorial Church)
55 Washington Square South New York, NY 10012
사진은 2016년 성탄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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