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4백만명, 뉴욕 JFK 공항의 4분의 1 수준 … 국제선 늘리려 애 쓰는 중
DFW 공항이 지난해 국제 탑승객 사용자가 4백만명에 이르러 해당 부문에서 미국 공항 중 9위에 올랐다.
뉴욕의 JFK 공항이 1,560만명의 국제 탑승객을 기록해 이 분야 정상을 차지했다. 로스엔젤레스 공항이 1,110만명으로 2위를 기록했고, 마이애미 공항이 990만명으로 3위에 올랐다. 샌프란시스코가 600만명, 뉴왁 공항과 시카고 오헤어 공항이 각각 590만명을 기록했다.
휴스턴의 윌리엄 하비 공항은 이와 다른 평가로 ‘국제 탑승객을 위한 가장 신속한 공항’ 순위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2015년에 76,400명의 국제선 탑승객이 하비 공항을 거쳐갔다. 그런데 2016년에는 그 숫자가 404,600명으로 증가해 무려 430%의 증가율을 보였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사가 하비 공항에서 국제선을 운항하는 유일한 항공사다. 달라스에 본사를 둔 사우스웨스트는 9개의 국제선 직항을 운영 중인데, 지중해, 중남미, 멕시코 등이 이에 해당된다.
휴스턴의 또 다른 공항인 조지 부시 국제공항은 하비 공항보다 5백만명이나 많은 국제선 탑승객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이 공항의 국제선 탑승객 연 증가율은 2%에 불과해 510만명에서 530만명으로 소수 증가했다.
DFW 공항은 지난 5년간 37개 국제선 노선이 추가됐다. 그 중 6개 노선은 폐쇄돼 31개 노석이 추가돼 현재도 운항 중이다.
지난 5년간 5개의 신규 외국 항공사가 DFW 공항에 운항을 시작했다. 호주, 캐나다. 한국, 이탈리아, 일본, 중국, 카타르 등의 국가가 DFW에 항공기 운항을 시작한 나라들이다.
국제선 1개 노선이 연 2억5,000만달러의 경제효과를 DFW 지역에 창출해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DFW 공항은 지난해 더 많은 국제선을 유치하기 위해 해외 도시에 직항을 시행하는 항공사에 많은 장려금을 제공했다. 공항 사용비를 줄여주고 새 노선 마케팅 비용을 줄여주는 방식의 장려금이 제공됐다.
DFW 공항은 유럽 노선에 대해 특별하게 유치를 희망하고 있다. 이전에 단 4개의 직항이 유럽으로 운항 중이었는데, 올해 5월에 포트워스 본사의 아메리칸 항공사(AA)를 설득해 로마와 암스텔담으로 운항을 개시하도록 했다.
로마 노선은 이전에 연관이 없던 국제 시장을 DFW가 연결되게 해준 효과를 빚고 있다.
유럽 직항은 베를린, 드블린, 뮌헨, 헬싱키 노선이 있고, 오클랜드(뉴질랜드), 요하네스버그, 멜버른, 나고야, 나이로비 등이 다른 국제선이다. 이준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