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6마일 떨어진 호수 바닥에서 인양
새해 첫날 새벽 차를 몰고 나간뒤 실종됐던 박윤성씨(54)가 실종 닷새만인 5일(금) 오후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앞서 경찰은 3일(수) 로렌스빌 소재 트리블 밀 공원에 있는 호수에서 박씨가 운전했던 2004년형 은색 싼타페 차량을 발견했지만, 차량 안에서는 박씨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차량이 발견된 호수는 그의 집에서 불과 6마일 거리에 위치해 있다.
경찰은 4일 하루 종일 헬리콥터까지 동원해 공원 일대를 수색했지만 박씨를 찾지 못했고, 박씨가 호수에 빠졌을 것으로 추정했지만 밤 늦게 잠수부를 동원할 수 없어 5일 잠수 수색을 실시했다.
잠수부들이 호수 속 바닥을 수색한 끝에 박씨의 차량이 빠져있던 곳 근처에서 박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파란 비닐백에 쌓인 박씨의 시신은 오후 2시경 경찰에 인계됐다. 현장에는 훌 카운티 경찰서 소속 특수잠수팀이 출동해 수색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박씨가 다녔던 회사 직원들이 인양 현장에 나와 인양되는 모습을 지켜보며 안타까워 했다.
이들은 박씨가 “평소 법 없이도 살 사람이라고 할 만큼 착하고 성실한 사람이었다”며 애석해 했다.
한편, 경찰은 박씨의 사인과 관련해 부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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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후 2시13분경 싸늘한 주검으로 호수에서 발견된 박윤성씨의 시신이 관계자들에 의해 옮겨지고 있다. (촬영=뉴스앤포스트) |
▲사진은 지난 3일 발견된 박씨의 차량(위)과 5일 잠수부들이 시신을 찾는 모습(아래). 사진=귀넷카운티 경찰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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