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민주포럼 뉴욕간담회
Newsroh=노창현기자 newsroh@gmail.com
풀뿌리 통일운동가 정연진 AOK 대표가 지난 28일 뉴욕 대동연회장에서 간담회(懇談會)를 가졌다.
2018년 북미 민주포럼 운영위원회 회의를 겸한 이날 행사는 강준화 북미민주포럼 대표와 이에스더 고문, 황동재 운영위원장, 이기창 대외협력위원장, 김경락 한반도중립화운동본부 상임위원장 등 내외인사 70여명이 참석했다.
백미아 김자원씨의 사회로 진행된 간담회에서 정연진 AOK 대표는 이날 “많이 웃어야 뇌에 자유롭게 들어온다”며, 15초동안 손뼉을 치는 ‘통일박수’로 분위기를 돋구며 간담회를 시작했다.
정 대표는 “풀뿌리 통일운동은 보통사람이 누구나 참여 할 수 있는 운동”이라며 “한국에서 만난 한 초등학생은 ‘통일되면 대통령은 누가 되요?’라고 질문을 한 적이 있다”고 얘기를 풀어나갔다.
정 대표는 뽀로로 만화 22개를 북한 삼천리 회사가 제작한 것을 예로 들고 “통일은 3단계가 되어야 한다. 첫번째는 남북이 교류하고 협력하는 단계, 강력한 사회, 문화 운동, 두번째는 체제 유지와 외교, 국방의 연합 단계, 경제공동체 운동, 세번째는 정치적 통일이다”라고 강조했다.
정연진 대표는 “동학농민운동은 사람 위에 사람 없고 사람 밑에 사람 없는 평등의식(平等意識)을 기반으로 백성이 참 주인인 나라를 꿈꾸었다”며 오늘의 우리가 어떤 나라를 후세들에게 물려줘야 하는지, 분단시대를 끝내기 위해 어떠한 통일운동이 필요한지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펼쳤다.
그녀는 “평화가 가장 절실한 남북한이 같이 하려면 우선 지역을 기반으로 한 풀뿌리 운동이 일어나야 한다”면서 “미래세대에게 희망과 꿈을 주는 긍정에너지로 한반도평화협정 등 세계인과 함께하는 평화운동을 전개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자신이 대표로 있는 AOK(Acrion One Korea)의 핵심요소는 ▲ 민족정체성을 회복하는 역사운동 ▲ 해외동포가 남북을 이어주고 소통하는 역할 ▲ 지구촌과 함께하는 평화운동 (평화 한류) ▲ 통일에 대한 지구총의 공감, 지지확산 ▲ 일상속에 통일염원을 결집하는 생활 통일운동이라고 소개했다.
정연진 대표는 AOK를 2013년 창립해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생활속의 통일운동, 지구촌과 함께하는 평화운동 확산에 힘쓰고 있다.
그동안 일제징용피해자 소송, 디지털 할리우드 코리아, 일본 유엔안보리 진입 저지 서명운동, 평화통일운동을 이끌었고 지난 2015년엔 세계적인 여성평화활동가들이 DMZ를 북에서 남으로 가로지른 Women Cross DMZ 일원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간담회후에는 북미 민주포럼 운영위원회 회의가 진행되었고 수료증 수요식과 ‘쥐를잡자 특공대’가 출동해 ‘이명박 구속(拘束)’을 촉구하는 피켓시위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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