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 101개… 가주 1375개로 최다
(올랜도=코리아위클리) 박윤숙 기자 = 지난해 미국내 한인교회는 4천개가 훌쩍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21일 <미주크리스천투데이>에 따르면, 1월 13일 현재 미국내 한인교회수는 4454개이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33개 더 늘어난 수치이지만, 10년전인 2008년(3933)과 비교하면 13% 증가한 것이다.
주별로 보면 한인 이민자가 가장 많은 캘리포니아에 1375개(전체 30.8%)의 교회가 있다. 이어 뉴욕 461개, 뉴저지 263개, 텍사스 236개, 버지니아 212개, 조지아 208개, 워싱턴 205개, 일리노이 192개, 메릴랜드 163개, 펜실베이니아 117개 순으로 나타났다. 플로리다주는 101개로 10년 전 82개에서 19개 교회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연방 센서스국의 한인 인구수(143만8915명)로 따져볼때 교회는 한인 323명당 1개꼴이다.
한편 미국 이외의 해외 한인 교회는 1693개로 집계됐고, 이중 캐나다(483개), 일본(231개), 호주(205개), 독일(138개), 영국(73개), 브라질(60개), 아르헨티나(53개) 순으로 많았다.
<크리스찬투데이>는 20년 넘게 <한인 교회 주소록>을 발간하면서 통계 및 현황을 공개하고 있다. 현재 웹사이트 기사에는 "지역 한인교회수가 실제보다 터무니 없이 적다"거나 "수치의 오류가 결코 적지 않다"는 댓글이 올라 있지만, 한인교회의 대략적인 현황을 제공한다는 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