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은 6일(화) 오승환 선수와 텍사스 레이저스의 계약 합의를 전했다. 사진 / MLB 뉴스 캡쳐.
오승환, 텍사스 레인저스 유니폼 입는다
기본 1년에 추가 1년 계약
첫해 275만, 계약 연장시 450만 연봉
텍사스, 오승환으로 불펜 보강
[i뉴스넷] 최윤주 기자 editor@inewsnet.net
투수 오승환이 텍사스 레인저스 유니폼을 입는다. 오승환 선수는 지난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2년 계약이 끝났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은 6일(화) 오승환 선수와 텍사스 레이저스의 계약 합의를 전했다.
계약조건은 기본 1년에 추가 1년. 연봉 275만 달러에 첫 해를 지낸 후 450만 달러 연봉이 걸린 다음해 계약 연장권은 전적으로 텍사스 레인저스 구단이 가진다. 성적에 따라 매년 최대 100만달러의 보너스가 지급된다.
텍사스는 2017년 시즌을 마무리하면서 ‘불펜투수’ 보강에 골머리를 앓았다.
스타텔레그램은 이와 관련은 지난 1월 초 기사에서 마무리 투수 보강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오승환 선수를 불펜 영입후보 중 한 명으로 언급한 바 있다.
2016년 세인트루이스에 입성한 오승환 선수는 첫해 6승 3패 19세이브 평균자책점 1.92로 인상적인 데뷔시즌을 보냈지만, 지난해 1승 6패 20세이브 평균자책점 4.10으로 성적이 저조했다.
오승환 선수는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마무리 투수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
한편 MLB 홈페이지에서는 오승환 선수의 텍사스 이적에 대해 네티즌의 공방이 일기도 했다.
일부 팬들은 “텍사스 레인저스가 팀 개선을 위해 돈을 쓰고 싶어하지 않는다” “그의 어깨는 이미 낡았다”며 오승환 선수 영입에 부정적인 시각을 보냈다.
그러나 ID 1971redbird는 “그의 성적이 4월과 6월에는 나빴지만, 5월과 7월 8월은 대단했다. 그러나 8월 이후 구단은 그를 사용하지 않았다”며 문제는 오승환의 어깨가 아니라 팀 문제였음을 지적하며 텍사스 레인저스에서의 행운을 빌었다.
이밖에도 “텍사스에 온 것을 환영한다” “이번 시즌에 좋은 성적을 낼 것을 기대한다” “카디널스에서의 첫 해처럼 텍사스에서도 잘했으면 좋겠다”는 응원의 메시지도 쏟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