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버타 소득 언어 조건 낮춰
마니토바, 유학생 취업 제공
연방정부가 새 이민자가 캐나다의 모든 저출산이나 노동인력 부족, 고령화 등 인구 문제를 해결하는 전가의 보도로 생각하는 가운데, 일부 주들도 이민자를 받아 들이기 위해 문턱을 낮추고 있다.
알버타주는 주의 주요 이민 프로그램인 알버타기회스트림(Alberta Opportunity Stream, AOS) 이민 신청자에 대한 제한 요인 두 개를 제거 또는 개선했다. 바로 최저소득 요구조건 제거와 최소언어요구조건 상향조정을 없던 일로 하는 것이다.
AOS는 알버타주 주지명 프로그램(Alberta Immigrant Nominee Program, AINP)의 일종으로 알버타에서 일하는 외국국적 노동자나 알버타주에서 포스트세컨더리 교육을 이수한 외국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민 프로그램이다. 지난 6월 14일부로 도입된 이 프로그램 신청자들 모두가 제한 조건에서 해방된다.
하지만 알버타주정부는 주 최저임금이나, 노동시장영향평가(Labour Market Impact Assessment)에 따른 업계 최소 수입 수준을 받는지는 지속적으로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언어 점수와 관련해서는 전국직업분류(National Occupational Classification, NOC) 상 낮은 기술수준의 직군인 C 또는 D에 내년 6월 14일부터 캐나다언어벤치마크(Canadian Language Benchmark, CLB)를 5등급으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던 것을 현재처럼 4등급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또 NOC 0, A 또는 B 직군에 근무 중인 신청자는 2020년 1월 1일까지 현재 CLB 4등급이면 AOS를 신청할 수 있다.
마니토바도 주 내에서 포스트세컨더리 교육을 받은 유학생들을 위한 신속 이민 프로그램을 도입한 바 있다. 바로 바로 마니토바의 주지명 프로그램(MPNP)인 국제교육스트림(International Education Stream)의 일환인 국제학생기업가경로(International Student Entrepreneur Pathway)과 졸업생인턴십경로(Graduate Internship Pathway)라고 불리는 이민 프로그램이다.
국제학생기업가경로는 마니토바에서 포스트세컨더리 교육기관의 최소 2년짜리 프로그램을 이수하고 마니토바에서 창업을 해 운영하길 원하는 국제유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이를 통해 임시취업비자를 받을 수 있다.
또 졸업생인턴십경로는 마니토바 대학교에서 석사나 박사 과정을 이수한 유학생이 3년간 인턴십 자격을 받는다.
주정부는 유능한 인재들을 마니토바에 정착할 수 있도록 만들고 영주권까지 부여하겠다는 목적을 갖고 있다.
한편 중부평원주 중의 나머지 한 개 주인 사스카추언도 2일 주 Express Entry 이민 신청자와 부족직업군(Occupation In-Demand) 카테고리 이민 신청자에 대한 초청장을 연중 최대 인원인 926명에게 발송했다. 특히 부족직업군 신청자 수도 671명으로 연중 최다였으며, 이로 인해 통과점수도 가장 낮은 61점을 기록했다. 부족직업군 카테고리는 사스카추언주의 국제숙련노동자(International Skilled Worker)의 관심도(Expression of Interest, EOI) 시스템의 일환이다.
사스카추언 EE 신청자 통과점수도 60점으로 연중 최저 점수를 기록했다.
표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