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여개 단체 , 북미 관계 개선과 평화협정 체결 촉구 공동성명
(뉴욕=코리아위클리) 박윤숙 기자 = 미국의 저명인사들과 해외동포단체, 미국의 민권단체 및 종교단체, 시민사회단체 들이 미국에게 종전선언 및 평화협정 체결을 촉구하고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제시 잭슨 목사, 노엄 촘스키 교수 등 미국의 저명인사, 71개 해외동포 단체, 81개 미국시민사회단체 등 150여개 단체들이 6일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북미관계 개선과 평화협정 체결을 촉구하는 해외동포 및 외국인 벗들의 성명’을 발표하고 북의 합의 이행조치에 상응하여 미국도 6. 12 싱가포르 합의의 이행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남과 북의 정상이 합의한 ‘4. 27 판문점공동선언’, ‘9월 평양공동선언’, 북과 미국의 정상이 합의한 ‘6. 12 싱가포르 북미공동성명’을 적극 지지하며 남과 북, 북과 미국의 정상간 합의는 한반도에서 전쟁의 위험을 막고, 항구적이고 공고한 평화체제를 구축하는데 토대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성명서는 이어 2018년 한 해 동안 “남과 북이 비약적인 관계개선을 이룬 것과 북이 그동안 한반도의 평화와 비핵화를 향해 중대한 진전을 이룬 것에 지지와 환영을 보낸다”고 밝히며, “아울러 이와 같은 조치들에 상응하여 미국도 더 이상 머뭇거리지 말고 6. 12 싱가포르 합의의 이행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미국이 취할 구체적인 조치로 “첫째, 미국은 종전선언을 채택하고, 평화협정 체결에 나서야 한다. 둘째, 미국은 대북제재를 해제하고, 북미관계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특히 이들은 북미관계 개선을 위해 ▲대북제제 해제- 북에 대한 테러지원국 재지정, 압류한 북 자산 동결 해제 ▲미국 국민의 자유로운 방북 허용 ▲평양과 워싱턴디씨에 연락사무소 개설 등 북미 개선을 위한 미국의 구체적인 행동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번 성명은 더 내이션(https://www.thenation.com/)에 게재될 예정이며, 11월 미국 중간선거 에서 새로 선출된 미 연방 상, 하원의원 등 미국 정치권에 전달하여 한반도 평화를 위한 이들의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뉴스프로 번역팀의 도움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