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단 중인 트랜스마운틴 송유관 공사 계획을 전면 취소하라며 고공 시위을 벌인 70대 노인이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에 따르면 71세 BC주민인 이 노인은 버나비에 있는 웨스트리지 마린 터미널에 있는 나무에 올랐다. 노인이 나무에서 공사 취소를 주장하며 만 하루가 넘은 34시간동안 시위를 벌이는 동안 경찰은 노인에게 나무에서 내려오기를 종용하는 한편 체포하기 위한 방법을 시도했다.
웨스트리지 마린 터미널은 알버타주에서 송유관을 통해 보낸 오일샌드를 선박으로 실을 수 있는 항구로 SFU 인근에 있다.
노인이 소속된 환경 단체에 따르면 시위를 벌인 노인은 경력이 풍부한 전문 등반가로 자신의 주장이 충분히 알려졌으므로 자진해서 시위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체포 후 열리는 첫 공판일은 1일이다.
밴쿠버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