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준비 프로그램 및 챠터스쿨 활성화가 공헌
▲ < U.S. 뉴스 앤 월드 리포트 > '베스트 하이스쿨' 부문 웹사이트 화면 일부. |
잡지 순위는 전반적으로 대입 준비와 수능 수준에 선정 촛점을 맞춘다. 이를 위해 AP과목이나 IB프로그램 등 대입준비부문, 주정부 학력평가 시험 통과율, 졸업률 등을 평가 요소로 한다. 특히 플로리다주는 AP과목과 IB 프로그램, 챠터스쿨(자율적 체제의 공립학교) 등 특수 교육 프로그램 활성화로 근래 수년 동안 전국 상위를 기록해왔다.
AP과목은 고등학교에서 택할 수 있는 가장 수준높은 학과목으로 최종 시험에서 일정수준 이상 기록할 경우 대학 학점으로 인정 받을 수 있다. 교육구가 지정한 학교에서 운영하는 IB 프로그램의 경우 고등학교 4년동안 꽉 짜여진 커리큘럼을 통해 대학과정을 쉽게 적응 할 수 있는 소양을 기르는 것을 목표로 하며, 지정 학교에서만 제공한다. 프로그램 상위레벨 과목의 시험에서 일정 점수를 받으면 대학 학점으로 인정 받을 수 있다.
결국 등록에 일정 조건을 두고 있는 특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학교나 학생수가 작아 입학 경쟁과 함께 졸업률이 높은 챠터스쿨이 상위에 상당수 포진해 있다. 일례로 플로리다에서 1위이자 전국 랭킹 15위에 오른 사라소타 카운티 교육구의 파인뷰 스쿨(Pine View School)은 플로리다에서 유일하게 영재학생만 입학을 할 수 있는 곳으로 특정 수능 시험 점수를 요구한다.
센트럴플로리다내 일부 학교도 예외는 아니다. 조건적 등록을 요하는 웨스트쇼어 주니어/시니어 하이스쿨(Westshore Junior/Senior High School 브레바드카운티)은 플로리다에서 6위(전국 50위)를 차지했다. 역시 특수 학교로 브레바드카운티 교육구에 속해있는 에지우드 주니어/시니어 하이스쿨(Edgewood Junior/Senior High Schoo)은 10위(전국 84위)에 이름을 올렸다. 오시올라카운티 예술 학교(Osceola County School for the Arts)의 경우 주 순위 28위, 그리고 챠터스쿨인 올랜도과학고등학교(Orlando Science Schools)는 주내 32위를 차지했다.
반면 학생수가 2천명에서 3천명을 헤아리는 일반 고등학교는 '우수 학교'라 할지라도 상위 랭킹에 진입하기가 쉽지 않다. 플로리다에서 19위를 차지한 마이애미 지역 소재 코랄리프 시니어 하이를 비롯해 웨스톤 지역의 사이프리스베이(33위), 탬파 플랜트(36위), 텔러해시 로튼차일즈(38위) 등 학교는 AP과목 등 대입준비부문에서 점수가 높은 편이다.
센트럴플로리다내 일반 고등학교를 꼽아 보면, 최상위의 해거티 하이스쿨(세미놀 카운티)은 플로리다주 순위에서 40위에 올랐다. 해거티 다음으로는 세미놀(69위 세미놀), 오비도(83위 세미놀), 스프루스크릭(84위 볼루시아), 팀버크릭(90위 오렌지), 윈터파크(107위 오렌지), 뉴디멘션스(110위 오시올라), 레이크브랜틀리(121위 세미놀), 이스트리지(126위 레이크), 레이크미니올라(132위 레이크) 순으로 주 상위를 차지했다. 이들 학교 학생들 역시 높은 AP과목 참여도를 나타내며, 일부 학교는 IB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참고로 플로리다에는 총 1081개 고등학교가 있다.
교육계에서는 특정 요소를 기준으로 학교 순위를 매기는 것에 비판을 가하고 있지만, < U.S. 뉴스 앤 월드 리포트 >나 <뉴스위크> 등 연례 순위를 내놓고 있는 잡지들은 수준 높은 과목에 도전하는 학생들이 많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우수학교로 칭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전국 1위 고등학교는 사우스 캐롤라이나주의 아카데믹 마그넷 고등학교가 차지했고, 메인 과기고(메인)와 베이시스 스캇데일(애리조나), 토마스 제퍼슨 과기고(버지니아), 센트럴 마그넷 스쿨(테네시)이 차례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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