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50명 선발인원 수준 유지 불구
BCPNP 등 주지명프로그램 노려야
캐나다의 가장 보편적인 이민 프로그램이 점차 더 한인들이 넘기에는 어려워지고 있다.
지난 5월 29일 연방이민부(Immigration, Refugees and Citizenship Canada, IRCC)는 3350명의 연방 EE(Express Entry) 신청자 중 3350명을 선발해 초청장을 발송했다.
선발인원은 직전인 5월 1일과 같은 수준이지만 CRS(Comprehensive Ranking System) 통과점수는 450점에서 무려 20점이나 오른 470점이 되었다. 기본적으로 2주마다 연방 EE 이민자를 선발하지만 이번에는 4주 만에 선발을 했기 때문이라는 해석도 나왔다.
그러나 470점은 올해 들어 가장 높을 뿐 아니라 작년 최고점수였던 456점보다도 한참 높고, 2016년 말 취업자에게 부여하던 600점이 배제 된 이후 가장 높은 커트라인을 보였다.
이번 선발에서 동점자처리는 5월 23일 동부시간으로 10:18:56에 신청을 한 지원자까지다.
현재까지 총 연방 EE 초청자 누계는 3만 5100명이 되었다. 이는 작년에 동기간에 3만 1500명에 비해서는 많지만 2017년도의 4만 3999명에 비해서는 크게 낮은 편이다.
현재 연방 EE 프로그램이 영어나 프랑스어와 같이 공식언어 성적이 좋고, 캐나다에서 오랜 기간 학교를 다녔고, 또 직장 경력이 있어야 통과점수를 받을 수 있어, 이전과 같이 캐나다에서의 학업이나 직장 경력이 짧은 경우 통과하기 힘들어 보인다.
이에 따라 한인 이민 희망자들은 각 주 정부의 지명프로그램(PNP)를 노려보라고 한인 이민 컨설턴트들이 권하고 있다.
한편 지난 5월 15일, 2018년 9월 24일 이후 처음으로 선발한 연방 EE 프로그램의 Federal Skilled Trades Class(FSTP)의 통과점수는 332점으로 500명이 초청장을 받았다.
상반기 하반기 두 번 뽑는 FSTP(연방 기능직 기술이민)는 캐나다에 인력이 부족한 직종의 해외자격을 가진 숙련 기능인력을 유치하기 위한 이민제도이다.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