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1일 4000명 이상 참여
올해 기금 목표액은 38만 불
30년 넘게 스탠리파크에서 진행됐던 이민자봉사단체 석세스(S.U.C.C.E.S.S.)의 기금마련 걷기 대회 행사가 참가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장소로 올해부터 옮겨 진행된다.
석세스재단은 2019년 워크위드드래곤(Walk with the Dragon, 百萬行) 행사가 콩코드패시픽플레이스(Concord Pacific Place)에서 열린다고 발표했다.
재단은 콩코드패시픽과 파트너십을 통해, 33년간 스탠리파크에서 진행됐던 행사를 밴쿠버 차이나타운 스카이트레인역사에서 가까운 장소로 옮겨 7월 21일(일)에 개최된다고 밝혔다.
올해 행사의 공동집행위원장들인 크리스 챈, 테리 리우, 그리고 짐 오데 씨는 "새로운 장소로 옮김으로써, 새 에너지와 행사에 더 많은 참가자를 참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석세스봉사단체와 재단의 퀴니 추 CEO는 "많은 자원봉사자와 참가자, 후원자, 그리고 행사집행위원회의 노력없이 이런 대규모 행사를 진행할 수 없다"며 새로운 후원으로 장소를 옮겨 진행하게 된 것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석세스의 워크위드드래곤 행사는 매년 4000명 이상이 참가하며 많은 기금을 마련했다. 2019년도 행사의 모금 목표액은 38만 달러이다.
석세스는 BC주의 최대 이민자봉사기관의 하나로 1973년, 중국계 전문직 이민자 중심으로 유럽계 백인위주 사회 속에 중국 문화에 대해 이해시키며, 인종 차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작했다. 이후 중국계 이민사회가 커지고 소수민족 사회의 대표적인 이민사회로 부상하면서 거의 모든 소수민족 새 이민자를 위한 봉사단체로 부상했고, 현재 한인 직원을 채용하고 있으며, 한인 새 이민자를 위한 다양한 언어와 취업, 사업안내, 노인복지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기관으로 한인사회와도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석세스의 운영예산의 많은 부분이 정부로부터 나오지만, 매년 갈라쇼와 워크위드드래곤과 같은 기금마련 행사를 통해 상당한 재정을 스스로 마련해 오고 있다.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