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면 연간소득 20만 4000달러 증가해야
2030년까지 캐나다 전체 22만 3000달러
캐나다의 젊은 세대가 소득을 감안해 적정하게 주택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2030년까지 현재 주택 가치가 절반가량 떨어져야 한다는 분석보고서가 나왔다.
Generation Squeeze 연구소의 UBC의 폴 커쇼 박사와 서든 에브스 공동의장이 발표한 'Straddling the Gap: 젊은 캐나다인을 위한 주택가격, 소득과 여유도의 어두운 자화상'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여유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택가격이 크게 떨어지거나 젊은이들의 임금을 대폭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캐나다모기지주택공사(CMHC)가 정의한캐나다에서 여유도(Affordability)란 세전 소득의 30%만을 주거비로 사용한다고 정의돼 있다. 이를 기준으로 보고서는 2030년까지 여유도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내용을 수치화 했다.
우선 캐나다 전체로 평균 주택가격은 현재가치로 지금의 절반인 22만 3000달러가 되야 한다. 아니면 풀타임 기준으로 년 9만 3000달러 수입이 늘어야 한다.
BC주만 보면 현재가치로 주택가격이 45만 2000달러로 현재보다 3분의 2 낮아져야 한다.
메트로밴쿠버는 79만 5000달러로 현재가치보다 3분의 2가 하락하거나 연봉이 20만 400달러로 현재보다 4배나 뛰어야 한다.
광역토론토는 52만 3000달러로 내려가거나 연방이 15만 달러 올라가야 한다는 계산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40년 전에 일반적인 젊은이들이 5년 만 저축을 하면 20%의 다운페이먼트를 마련할 수 있었다. 현재는 13년이 걸린다는 계산이 나왔다. BC주는 19년으로 더 길고, 메트로밴쿠버는 29년으로 전국에서 가장 길었다. 광역토론토도 21년으로 2번째로 길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 제안으로 다양한 주거관련 비용을 줄여주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 소심에 더 많은 렌트전용 건물을 공급하고, 또 치솟는 주택가격에 비해 주주거주택에 대한 세금 면제해주던 것을 바꿔 이익에 대해 정당한 세금을 부과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국가총생산의 13%가 부동산, 렌트, 리스 등에서 창출되고 오히려 고용에서는 2% 밖에 차지하지 않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동을 더 중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주택가격이 연착륙하도록 다른 소득을 늘리고, 주택가격 하락에 대한 지원을 해 주는 안 등이다.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