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기 대비 5.6% 올라, 하반기에도 상승 계속할 듯
▲ 플로리다주 방문객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사진은 이달 말 개장할 '스타워즈' 테마관이 있는 디즈니월드 할리웃스튜디오 모습. ⓒ 코리아위클리 |
(올랜도=코리아위클리) 김명곤 기자 = 플로리다주 방문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론 드샌티스 주지사는 13일 성명서를 통해 올해 상반기에 6890만명이 플로리다를 찾았으며, 이는 6개월치 관광객수에서 사상 최고치라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방문객은 전년 동기 대비 5.6%가 오른것이다. 총 방문객중 국내인은 6120만명, 해외 관광객 520만명, 캐나다인은 240만명이다.
드샌티스 주지사는 관광객 증가로 플로리다 경제 역시 성장 추세에 있으며, 관광 수입은 지역 주민들의 세금을 낮추고 환경정화, 교통 그리고 교육의 질을 끌어올리는 데 일조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관광업이 주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반면, 관광 업종 종사자들의 임금은 저조한 편이다. 플로리다주립대학(FSU)이 근래 12년치 통계를 분석한 결과, 미국인 평균 주급은 710달러이지만 관광 및 요식업 종사자들의 수입은 평균 절반 정도인 311달러이다.
한편 주 관광공사인 '비짓 플로리다'는 지난해 플로리다 방문객을 1억2610만명으로 집계했다. 이는 전년보다 6.2%가 증가했을 뿐 아니라 8년 연속 수치를 갱신한 것이다.
올랜도지역 관광공사인 '비짓 올랜도'는 지난해 7500만명(플로리다 전체 방문객의 60%)이 올랜도를 방문, 미국 최고 관광지가 됐다고 밝혔다.
특히 올랜도는 디즈니월드의 '스타워즈' 테마파크 개장으로 올 하반기에 방문객을 더욱 끌어들일 전망이다. 디즈니사는 지난 5월에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소재 디즈니랜드에 '스타워즈: 갤럭시즈 에지' 테마파크를 열었고, 이달 29일에는 올랜도 디즈니월드 할리웃스튜디오에 동명의 테마파크를 개관한다.
영화 '스타워즈'는 미국 뿐 아니라 전 세계에 수많은 팬들을 거느리고 있다. 이에 디즈니사는 2012년 스타워즈 판권 및 루카스 필름을 인수했으며, 테마파크화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테마공원의 또다른 강자인 유니버설사는 영화 '해리포터'를 활용해 이미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