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노스로드 한인타운에서 펼쳐진 제6회 코리안 커뮤니티 데이 행사에 선거홍보를 위해 나온 제이 신(신철희) 보수당 후보의 선거홍보 모습.
자유당 38% 대 보수당 34%로
녹색당, NDP에 3% 포인트 앞질러
BC한인후보 NDP와 싸워볼 만해
저스틴 트뤼도 연방총리가 연방총독에게 연방총선 일정을 위해 하원 해산을 공식 요청하기 하루 전날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연방자유당이 연방보수당에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 것으로 나왔다.
여론전문조사기업인 메인스트리트 리서치가 10일 발표한 투표를 결심한 응답자의 각 정당 지지도에서 자유당이 37.5%로 보수당의 34%에 비해 3.5% 포인트 앞섰다. 녹색당은 10.8%로 제2야당인 NDP의 8.4%에 비해 2.4% 포인트 높았다.
각 당에 대한 지지도의 향배를 가를 수 있는 중요한 시점을 목전에 두고 나오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당 대표들의 정책전략에도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투표 의향을 보인 응답자의 트뤼도의 자유당에 대한 지지도에서 남성이 33.7%인 반면 여성이 41.2% 다시 여성 표심이 돌아온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연령별로 35-49세가 40.5%로 가장 높았고, 이어 65세 이상이 40%로 나타났다. BC주는 25.1%로 낮은 편이었으며, 대서양연해주와 온토리오주, 퀘벡주가 49.1%, 45.3%, 그리고 40.3%로 높았다.
앤드류 쉬어 보수당에 대한 지지도는 남성이 38.7%로 여성의 29.4%에 비해 크게 높았다. 연령별로는 50-64세의 장년층에서 38.2%로 가장 높았고, 이어 18-34세의 젊은층에서 33.3%로 나왔다. BC주는 37.1%로 타 당에 비해 가장 높았고, 알버타주와 중부평원주에서 63%와 50.8%로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으며, 온타리오주에도 30.4%의 지지를 받았다.
엘리자베스 메이 대표의 녹색당은 BC주에서 18%의 지지를 받아 자그밋 싱 대표의 NDP의 12.8%에 크게 앞서는 것을 비롯해 사스카추언과 마니토바주를 제외하고 모두 앞서갔다. 성별로도 연령별로도 메이 대표가 싱 대표를 앞질러 갔다.
이렇게 NDP의 BC주 내 지지도가 크게 낮아지면서, 현 NDP 하원의원들의 지역구에도 지지도의 변화가 일며 이전과 다른 결과가 나올 가능성도 높다. 우선 싱 대표와 다시 맞붙게 된 버나비사우스의 제이신(신철희, Jay Shin) 보수당 후보에게도 한인 최초의 연방하원의원 당선이라는 일말의 희망이 비치기 시작했다. 또 포트무디-코퀴틀람 지역구에 출마한 넬리신(Nelly Shin) 보수당 후보도 또 다른 최초의 한인 하원 당선이라는 한번 해 볼만한 게임이 되고 있다.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