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8canada.com 10월 15일 기준
자유당 133.8석, 보수당 131.6석
블록퀘벡 34.1석, NDP 33.5석
각 당 지지도에서 15일 현재 보수당이 미세하게 앞서고 있지만, 실제 의석수에서는 자유당이 반대로 미세하게 많다는 전망치가 나왔다.
선거여론분석 사이트인 338canada.com이 15일자로 분석한 연방총선에서 보수당이 지지율에서 전국적으로 32.3%를 그리고 자유당이 31.1%로 분석했다. NDP는 17%, 녹색당은 9.3%이며, 블록퀘벡당은 6.7%로 각각 전망됐다.
하지만 실제 의석수는 자유당이 133.8석, 보수당이 131.6석으로 자유당이 2석 더 많다는 전망이다. 또 지지율에서 5위인 블록퀘벡당은 34.1석으로 의석수에서 3위로 올라서고 NDP가 33.5석, 녹색당은 3.8석으로 추산됐다.
우선 BC주에서 자유당이 29%, 보수당이 27%, NDP가 25%, 녹색당이 17%로 지지도가 나오지만 총 42석이 걸린 의석 중 실제 당선 의석수에서는 10.5석, 16.5석, 11.2석, 그리고 3.2석으로 나와 보수당이 오히려 더 많은 의석을 차지하게 된다.
121석으로 최다 의석이 걸린 온타리오주에서 지지도는 자유당이 37%, 보수당이 33%, 그리고 NDP가 17%로 나오지만, 의석수는 62.2석, 46.4석, 12.4석으로 자유당 쏠림이 커진다.
78석으로 2번째로 의석이 많은 퀘벡주는 지지도와 당선 의석수에서 왜곡이 심해 자유당이 32%, 블록퀘벡당이 29%, 보수당이 16%, NDP가 13%이지만, 의석수는 블록퀘벡당이 34.1석으로 가장 많고 자유당이 31.9석이며, 보수당은 9.3석, NDP는 2.2석으로 나온다.
이런 계산으로 총 338석 중 과반인 170석 이상을 얻을 수 있는 정당은 없을 것으로 보이고, 자유당과 NDP가 연합을 해도 167.3석, 보수당과 블록퀘벡당이 연합을 해도 165.7석으로 과반을 넘기지 못한다. 그렇다면, 녹색당이 3석 정도를 두고 어느 쪽 연합과 연정을 하느냐에 따라 겨우 과반수를 넘길 수 있어 세법이 복잡해 질 수 있다.
녹색당이 모두 BC주에서만 나온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BC주에서 가장 지지도가 높은 보수당 연합과 연정을 꾸릴 수도 있지만, 정책 노선에서는 BC주에서처럼 NDP와 더 유사성을 보이고 있어 쉽지 않은 다항식이 성립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총선에 캐나다에서 한인 후보가 총 6명이 출마를 했고, BC주에서 버나비사우스의 제이 신 보수당 후보와 포트 무디의 넬리 신 보수당 후보가 나와, 한인사회에서는 당당한 캐나다의 일원이자 주인으로 한인사회가 자리를 잡고 미래 한인 세대에게 캐나다의 일원으로 당당하게 자리잡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하자는 목소리가 높다.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