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밤부터 내린 눈으로
전철 배차 간격 차질 운행
불필요한 외출은 자제해야
각 자치시 교육청: 밴쿠버, 버나비, 코퀴틀람, 델타, 랭리, 메이플릿지-핏 메도우, 미션, 뉴웨스트민스터, 노스밴쿠버, 포트 코퀴틀람, 포트 무디, 리치몬드, 써리, 웨스트밴쿠버.
UBC, SFU, 에밀리카, VCC, 더글라스, 캐필라노, BCIT 등 공립 대학교
트랜스링크도 15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폭설로 인해 버스들 운행이 지연운행되고 스카이트레인도 철로 상에 쌓인 눈으로 운행 간격이 길어지는 등 비정상 운행된다며 이에 대비해 시간의 여유를 갖고 출발하고, 차를 오래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옷을 챙겨 입고 나오라고 안내했다.
포트무디와 버나비를 잇는 클락 로드 힐 양쪽 통행이 차단되면서 180번 버스가 서비스를 중단했으며, UBC와 메트로타운역을 잇는 49번도 운행중단됐고, 25번 버스도 일부 구간 우회 단축 운행되는 등 많은 버스 노선이 15일 새벽부터 중단 또는 우회 단축 운행이 되고 있어 집을 나서기 전에 미리 자신이 탈 차를 알아보고 나와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오전에는 엑스포 라인의 써리의 킹조지역과 또 로히드역으로 이어지는 엑스포라인인 새퍼튼(Sapperton)과 브레이드(Braid stations) 역도 스위치 문제로 폐쇄됐으나 오후 들어 다시 문을 열었다. 하지만 스카이트레인과 캐나다 라인 모두 배차 간격이 늘어지고 서행하는 등 비정상적으로 운행 중이다.
라이온게이트 대교와 고속도로도 일부 통제나 사고 등으로 정체가 되고 있다. 또 일부 고지대도 도로를 차단한 상태이기 때문에 이에 대비해야 해야 한다.
이에 따라 트랜스링크를 비롯한 각 공공기관은 불필요한 외출은 자제하고 집에 머물러 있으라고 안내했다.
한편 15일 오전 체감온도가 강풍으로 인해 마이너스 11도로 느껴지지만, 캐나다 기상청은 이번 눈은 16일 오전을 고비로 수그러든다고 밝혔다. 이후 잠시 흐렸던 날씨는 17일 오전까지 이어지다 밤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다음주 초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기온도 토요일부터 낮최고 기온이 8도 이상을 유지해 도로가 얼어 붙는 일은 없어 보인다.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