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gif

 

학교에서 지진 대비 훈련 중인 아이들

 

위원들, "재해에 취약한 시설 개선 위해 달리 방법 없어"

            

밴쿠버 교육청(Vancouver School Board)이 ‘재해에 취약한 교육 시설들의 개선에 앞서 신입생 등록률이 하향세에 있는 학교들을 폐교’하는 안건을 가결시켰다.

 

교육 위원들 사이의 여론은 ‘이 안건에 개인적으로 동의하지 않지만, 시설 개선 예산을 받기 위해서는 주정부가 내세운 조건을 받아들여야하는 상황’이라는 것이었다.

 

주정부의 조건은 ‘지자체 내 교육 시설들의 정원 95%를 채우는 것’이었다.

 

조이 알렉산더(Joy Alexander) 위원은 “사실상 우리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주정부는 우리가 이 안건에 동의할 수 밖에 없도록 유도했다”고 말했다.

 

익명투표 당일, 이 사안에 관심이 많은 학부모들도 교육청 건물을 찾아 회의를 지켜보았다. 이들 역시 “학교를 줄이는데에는 찬성하지 않는다. 하지만 위원들로서는 달리 방법이 없다는 것을 이해한다. 그들은 지금 학생들과 주정부 사이에 치어있다”고 말했다.

 

위원들과 학부모들은 “정원 95%를 채우는 것은 현실적이지 못하다”라는 점에도 동의했다. 한 사람은 “예채능계 수업이나 학습 성과가 더딘 학생들을 위한 특별 수업 등은 정원이 적을 수 밖에 없다”며 “이는 변화 없이 현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일부 학교를 폐교시키는 계획을 명시한 서류는 초등학교 12곳과 고등학교 한 곳을 그 대상으로 지목한 바 있다. 그러나 마이크 롬바르디(Mike Lombardi) 교육청장은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 앞으로 15년간 학교들을 폐교하는 과정에서 그 대상이 하나씩 확정될 것이다. 밴쿠버 시는 최소 1 년의 조사 과정이 선행된 후에야 폐교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2월 말부터 학교와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한 공공 협의(Public Consultation)가 시작될 것이며, 6월에는 협의 내용이 주정부 교육부에 전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밴쿠버 중앙일보]

  • |
  1. 04.gif (File Size:99.4KB/Download:31)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417 캐나다 프레이져 벨리, 사나운 개 키우는 사람들 애완견 사진 등록해야 file 밴쿠버중앙일.. 16.01.29.
416 캐나다 에드먼턴 12선거구 보궐선거, “32명 후보자 난립” file 앨버타위클리 16.01.29.
415 캐나다 웨스트젯, “서부 노선 줄이고, 동부 노선은 늘린다” file 앨버타위클리 16.01.29.
414 캐나다 캘거리 서남부 순환고속도로 건설, “바쁜 일정…..지역주민 민원 끊이지 않아” file 앨버타위클리 16.01.29.
413 캐나다 무지개 색깔 스틱을 잡은 오일러 선수들….. “성소수자 운동선수 격려 행사” file 앨버타위클리 16.01.29.
412 캐나다 캘거리 북부 가정집, “총격 용의자….경찰에 총맞아 사살” file 앨버타위클리 16.01.28.
411 캐나다 민주평통 주최, “북한 4차 핵실험 규탄…..거리 시위 file 앨버타위클리 16.01.28.
410 캐나다 NDP 정부의 “앨버타 로열티 리뷰 보고서 발표 임박” file 앨버타위클리 16.01.28.
409 캐나다 앨버타 그린에너지 정책, “완급 + 강약 + 선후 조절 필요” file 앨버타위클리 16.01.28.
408 캐나다 에드먼턴, 캘거리 시장, “파이프라인 논쟁….정치화는 안된다” file 앨버타위클리 16.01.28.
407 캐나다 밴쿠버에 연고한 스쿠터 셰어링 서비스 화제 file 밴쿠버중앙일.. 16.01.28.
406 캐나다 웨스트젯, BC주와 앨버타 오가는 항공편 축소 file 밴쿠버중앙일.. 16.01.28.
405 캐나다 클락 수상, LNG 반대하는 원주민들에 "반대 위한 반대 그만두라" file 밴쿠버중앙일.. 16.01.28.
» 캐나다 밴쿠버 교육청, '시설 개선에 앞서 폐교 조치' 안건 가결 file 밴쿠버중앙일.. 16.01.28.
403 캐나다 다운타운에서 빅토리아, 고속 여객선 운행 file 밴쿠버중앙일.. 16.01.28.
402 캐나다 VCC 학생들, 학비 인상 때문에 고민 밴쿠버중앙일.. 16.01.28.
401 캐나다 버나비, 파이프라인 확장 반대 시위 계속 file 밴쿠버중앙일.. 16.01.26.
400 캐나다 밴쿠버, '내 집 마련 어려운 도시' 3위 밴쿠버중앙일.. 16.01.26.
399 캐나다 ‘유가 30달러 붕괴, 루니 급락’, 패닉 상태로 진입 CN드림 16.01.26.
398 캐나다 스톤 교통부 장관, " 도로와 다리의 관리는 트랜스링크 소관" file 밴쿠버중앙일.. 16.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