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 전체인구의 8.3% 높은 편
장애인 52% 취업 불이익 걱정 중
 
캐나다에서 정신건강관련 장애인이 동서 양 끝단에 많이 분포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통계청이 발표한 15세 이상 정신건강관련장애인 통계를 보면, 캐나다 전체 해당 인구의 7.3%인 200만 명이 넘었다.
 
각 주별로 보면, 대서양연해주가 9.9%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고, 이어 BC주가 8.3%로 나와 캐나다의 동서 양 끝단인 대서양과 태평양에 접한 주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온타리오주는 8.1%였으며, 중부평원주는 7.5%, 그리고 퀘벡주는 4.6%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캐나다 북쪽에 위치하며 북극해와 접하고 있는 준주도 5.7%로 낮은 편에 속했다.
 
정신건강관련장애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느끼기 시작하는 평균 연령은 31세로 나왔다. 24%의 정신건강관련장애인은 집에만 틀어 박혀 있겠다고 생각했다.
 
25-64세의 핵심노동연령대에 있는 정신건강관련장애인 중 65만 5000명이 취업을 하고 9만 9000명은 구직 중이며 66만 6000명은 노동시장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그런데 52%는 자신의 건강상태 때문에 취업에 불이익을 받는다고 생각했다.
 
정신건강관련장애인 중 55%는 정신과의사나 정신상담사, 또는 사회복지사 등의 상담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18%는 지원그룹서비스나 외래센터, 또는 전화 서비스 등이 필요하다고 대답했으며, 5%는 중독치료 서비스가 요구된다고 대답했다.
 
여성은 주로 상담이나 지원그룹서비스를 요구하는 반면, 남성은 중독치료를 요구하는 경향이 높았다.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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