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앨버타 보건 책임자 디나 힌쇼 박사)
중국 우한에서 시작되어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우한 폐렴”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캐나다 첫 번째 확진 환자가 온타리오에서 확인됐다.
50대로 알려진 이 남성은 우한을 여행하고 22일에 토론토에 도착했으며, 폐렴 증세로 911에 신고해 지금은 서니브룩스 종합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이후 이 남성의 아내도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역시 우한을 방문했다가 26일 밴쿠버를 통해 귀국한 40대 남성 1명도 1차 검사에서 양성이 나와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28일 앨버타 보건 책임자 디나 힌쇼 박사는 앨버타에서도 여러 명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검사를 받았으나 아무도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확률이 매우 낮거나 없는 것 같더라도 과도하게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힌쇼는 몇 명이 검사를 받았는지는 밝히지 않았으며, 앨버타의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가능성은 여전히 낮게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호흡기 질환 증세를 보이는 앨버타 주민들은 감기나 독감을 앓고 있을 확률이 높다고 전했다.
한편, 앨버타는 우한과의 직항 노선을 보유하고 있지 않으며, 토론토와 몬트리올, 밴쿠버에서는 추가적인 스크린이 실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에드먼튼 국제공항 대변인 크리스토퍼 초단은 공항은 정기적으로 캐나다 공공 보건부 및 국경 관리국과 연락을 취하지만, 아직까지 검사 방법 변경 지시가 내려오지는 않았다고 알렸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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