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버타 보건부 책임자 디나 힌샤(Dr. Deena Hinshaw)가 주 내에 4명의 양성반응자가 나왔다고 8일 오전 11시(현지시간)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알버타주 4명, 퀘벡주 1명 추정 감염자 나와
BC 27명, 온주 29명, 퀘벡 4명, AB 4명 확인
8일 오전 1 1시에 알버타 보건부 책임자 디나 힌샤(Dr. Deena Hinshaw)가 추가 2명의 양성반응자가 나와 주 내에 총 4명의 양성반응자가 나왔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가졌다.
지난 5일 알버타주의 첫 1번째 양성반응자는 캘거리 존에 거주하는 최근 그랜드 프린세스 크루즈선에 승선한 적이 있는 50대 여성이 자가 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음날인 6일에도 에드몬튼 존에 거주하는 미국에 비즈니스 출장을 다녀 온 40대 남성이 2번째 양성 반응자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8일 추가된 3번째 양성반응자도 최근 그랜드프린세스 크루즈에 승선한 후 지난 2월 21일 귀국한 경우다. 4번째는 최근에 우크라이나, 터키, 네덜란드를 여행하고 돌아온 경우다.
퀘벡주 보건당국도 지난 6일 프랑스를 방문하고 온 여성이 양성으로 밝혀져 최종적으로 국립미생물연구소 결정만 기다리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또 8일 현재 주정부 웹사이트에는 2명 확진에 2명 추정환자라고 올라와 있어 결국 4명의 양성반응자가 나온 셈이다.
8일 연방 보건 당국 사이트에는 확진자 수를 온타리오주 29명, BC 27명, 퀘벡주 3명, 알버타주 1명으로 전국에 60명이라고 수정했다. 하지만 알버타주가 확인한 4명 중 3명이 빠져있고 퀘벡주의 1명이 추가된 수가 빠져 결국 64명의 양성환자가 나온 셈이다.
BC주의 경우 워싱턴주에서 많은 사망자가 케어홈에서 시작됐는데, 노스밴쿠버의 케어홈에서 확진자가 나왔다고 지난 7일 주정부가 발표했기 때문에 위급 상황을 맞을 수 있다.
코로나19 사망자의 대부분이 60세 이상 고령자나 기저질환자에서 나오고 있기 때문에, 주 보건당국도 요양원이나 양로원 방문 등을 자제하고 고령자들이 많이 거주하거나 모이는 장소는 꼭 필요하지 않으면 가지 말 것을 권했다.
실시간으로 전 지역의 코로나 관련 확진자와 사망자 수를 업데이트 하는 존스 홉킨스 관련 자료에서도 8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캐나다의 확진자 수를 63명으로 업데이트 했다. 이로써 코로나19 확진자 수에서 23번째 많은 국가가 됐다.
코로나19 발병 초기 중국 영향권에 있어 먼저 확진자가 많이 나왔던 동남아시아의 태국을 비롯한 베트남, 필리핀은 오히려 캐나다보다 적은 수의 확진자 수를 보였다.
캐나다와 국경을 마주한 미국에서는 474명의 확진자에 19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워싱턴주가 16명이고 플로리다에서 2명, 그리고 캘리포니아에서 1명 등이다. 미국은 전날 미국은 416명 확진에 사망자가 17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확진자는 58명 사망자는 2명이 늘었다.
한국은 총 7314명 확진에 50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왔다. 그런데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검체 검사를 마치는 등 조기에 확진자를 확인해 대응을 하며 미국 등 많은 국가가 한국의 능력에 찬사를 보내고 있다.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