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정부가 음주에 대한 규제 개정안을 검토하며 앨버타에 있는 공원에서 와인이나 맥주를 즐길 수 있는 현실이 눈앞에 다가왔다. 주정부의 그랜트 헌터는 공원 내 지정된 지역에서 알코올을 소비하는 것을 허용하는 안이 검토 중이라며, 각 공원의 소유주들이 이를 허용하는 것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전했다.
헌터는 “성인들에게 이를 강제적으로 지시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며, 앨버타 성인들이 좋은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전했다.
지난 6월, 앨버타 주수상 제이슨 케니와 산림환경부 장관인 제이슨 딕슨은 음식을 함께 동반한다면 앨버타 14개 주립공원 내에서 음주를 할 수 있다고 발표한 바 있지만, 4월 1일부터 적용될 규제에는 음식에 대한 내용은 빠져있다.
규제는 앨버타의 주류 규제 기관인 Alberta Gaming, Liquor and Cannabis가 라이선스 발행 시 문제 발생에 대한 조건을 명시하도록 했다.
AGLC의 부대표인 데이브 베리는 “공공 안전 문제가 발생한 곳에 대해 법적 집행을 해야 할 경우에 대한 것이다.”라며, “예를 들어 무기류를 소지한 사람들이 입장하지 못하도록 입구에서 소지품 수색을 진행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라고 전했다.
베리는 라이선스를 받은 사람들은 스스로 보안 시스템을 갖출 수 있으며, 법적 집행은 문제가 해결될 수 없을 경우에 시행하는 마지막 보루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라이선스를 받은 사람이 필요한 변화들을 시행하지 않을 경우는 극히 적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남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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