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서 BC주 귀국자 자가격리 대상
이들 중 연락 닿지 않아 직접 확인차
연방정부와 BC주정부가 해외에서 입국한 모든 사람들에게 14일간 자가격리 조치를 내린 가운데 제대로 자가격리 상태를 확인할 수 없었던 대상자가 경찰의 방문을 받아야 했다.
노스델타 지역구 래비 캘론(Ravi Kahlon)은 주정부가 해외에서 입국해 14일 자가격리 대상자들에 대해 능동적으로 자가격리 상태를 확인하고 있는데 500명 가량이 연락이 되지 않아 경찰이 직접 자가격리 주소지를 방문했었다고 밝혔다.
주정부의 자가격리 관련 책임을 맡고 있는 캘론 주의원에 따르면 자가격리 의무화를 시행한 이후 밴쿠버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BC주 거주자는 6064명이었으며, 육로를 통해 들어온 거주자는 8563명이었다.
이들 중 2주간 자가격리를 할 수 있는 주거지가 없는 96명은 정부가 제공한 호텔에서 14일간 머물르게 됐다.
관계기관은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귀국자들을 대상으로 8900통의 전화를 걸었는데 이 중 500명과 연락이 닿지 않아 관할 지역 경찰들의 도움을 받아 이들의 소재를 파악하고 제대로 자가격리 중인지를 확인하게 됐다.
캘론 주의원 "이들이 자가격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제대로 깨닫지 못했다가 경찰을 보고 나서야 사태가 얼마나 심각한지 깨달았다"고 말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