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캐나다 앨버타주의 전 지역에 경제 재개 1단계가 도입된 가운데, 2단계에 포함된 비즈니스들은 초초히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현재 앨버타에서는 2단계 도입 날짜를 6월 19일로 계획하고 있으나, 주수상 제이슨 케니와 앨버타 의료 책임자 디나 힌쇼 박사는 최근 이 날짜를 앞당길 수 있는지 고려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앞서 1단계 시행 하루 전에 캘거리와 브룩스의 일부 비즈니스는 제외된다는 발표가 이뤄졌기 때문에 날짜는 큰 의미가 없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태닝과 치아 미백, 네일, 속눈썹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캘거리 SW의 Vanity Vault는 지금이 1년 중 가장 바쁜 시기이지만 비즈니스가 2단계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운영 재개 허가만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이곳의 피부 관리사이자 메이크업 전문가 메간 존스턴은 이 같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는 손님과 더 가까이 있어야 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모두 장갑을 끼고 지침을 지켜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라면서, “우리는 가게 문을 여는 것에 대해 우려하지 않는다. 우리는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전했다. 하지만 존스턴에 의하면 Vanity Vault는 운영 허가가 내려지더라도 며칠 동안은 상황을 살필 계획이다.
캘거리 SW에서 한의원을 운영하는 카메론 폴스터도 빨리 운영을 재개하기를 기다리고 있으나, 1단계에서처럼 캘거리가 또다시 제외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면서 “만약 그와 같은 일이 생기면 감당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 나는 코로나로 인한 운영 중단 이전에 8주 동안 가득 찬 예약 손님이 있었으며, 지금 다시 예약을 시작해 이미 60명의 예약 손님이 있는 상황”이라고 알렸다.
한편, 태닝과 피부 마사지, 마사지 치료, 침술 서비스 등과 함께 2단계에는 제한된 유치원-12학년 학교, 도서관, 극장 운영 재개가 포함된다.
그리고 캘거리 나히드 넨시 시장은 2단계 시행에 앞서 주정부에 각 업종에 맞는 지침을 제공할 것을 요구할 것이라면서, 캘거리는 전 세계의 사례를 통해 운영 재개에 도움이 될 방법을 물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넨시는 2단계 도입은 문제없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지만, 캘거리 지역의 완치되지 않은 확진자는 여전히 주에서 가장 많다면서 시민들에게 주의를 기울일 것을 권고하고 나섰다. (박연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