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러 병원 “체외수정 통해 임신후, 제왕절개로 출산”
자궁이식 수술후 임신에 성공하는 사례가 미국 최초로 달라스에서 실현될 것으로 보인다.
달라스 소재 베일러 스캇 앤 화이트 헬스(Baylor Scott & White Health) 병원 관계자는 “이미 2년전 스웨덴에서 자궁이식 수술이 성공한 바 있다. 자궁이식의 성공은 단순히 이식에 그치지 않고 임신이 불가능한 자궁적출 여성들이 건강한 아기를 출산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베일러 병원 장기이식 센터 역시 자궁이식 수술 성공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으며 현재 임상실험만을 앞두고 있다.
베일러 병원의 장기이식 센터에 따르면 기존에 자궁을 적출한 여성들이 아이를 가질 수 있는 길은 입양이나 대리모밖에 없었지만 자궁이식으로 임신이 가능해진다.
따라서 베일러 병원측은 현재 자궁이식과 이식후 체외수정을 통한 임신 임상실험을 준비중에 있다. 베일러 측은 “임상실험을 위한 모든 준비는 마쳤으며 성공을 확신하고 있다”며 자신했다.
베일러 병원은 “자궁이식을 받을 수혜자는 자궁이 없는 상태로 태어났거나 자궁암 등으로 자궁적출 수술을 받은 이들이 대상이며 건강한 임신이 가능한 20세에서 35세 사이여야 하며 건강상의 어떠한 문제도 없는 경우 임상실험에 참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베일러 자궁이식센터는 “공여받은 자궁은 사망한 여성들 중 장기공여에 서명한 이들로 건강한 상태의 것을 사용하게 될 것”이라며 수혜자들이 임상실험에 참여해주길 바라고 있다.
베일러 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자궁이식 이후 1년이 지난 시점에서 임신과정은 체외수정을 통해 이뤄지며 제왕절개로 출산이 가능하다. 또 자궁이식 수혜자는 이식후 최대 두 명의 아이를 출산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병원 측은 “자궁이식 후 임신과 출산은 매우 어렵고 고난이도 실험이 될 것”이라고 밝히며 수혜자가 임신이 된 이후 환자들은 꾸준히 모니터해 건강상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의주시할 것이다. 따라서 임상실험 참가자들에게 어려움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넷] 안미향 기자
info@newsnet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