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얄오크와 임페이럴 교차로의 임페리얼 스트리트 5200블록 (구글맵 캡쳐)
22일 오후 8시 로얄오크 전철역 인근
용의자도 피해자도 아직 확인 안 돼
지난 17일 한밤중에도 두 건의 총격 사건이 일어났던 버나비에서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아 또 다른 총격사건이 벌어져 시민에게 충격을 주었다.
버나비RCPM는 지난 22일 오후 8시 직전 임페리얼 스트리트와 로얄오크 에비뉴가 만나는 지역에서 총격이 있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현장에 도착한 일선 경찰은 임페리얼 스트리트 5200블록의 한 비즈니스 뒤쪽에서 탄피와 총알구멍을 확인했다. 하지만 24일 발표 때까지 용의자도 희생자도 찾아내지 못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수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며, 목격자나 사건 관련 제보자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사건 당일 오후 7시부터 8시 사이에 사건 현장을 지나간 차량 중 블랙박스(dash cam) 동영상에 대해 경찰에 제공해 줄 것도 당부했다.
버나비RCMP의 신고 전화번호는 604-646-9999이다. 익명을 원할 경우 Crime Stoppers의 1800-222-8477로 신고할 수 있다.
한편 지난 17일에는 버퀴틀람 스테이션 인근에서 오전 12시 30분에 총격사건이 벌어져 한인 약국이 입주한 건물의 유치창이 깨지는 일도 발생했다. 이날 오전 2시 30분에는 첫 총격장소에서 4킬로미터 떨어진 스미스 에비뉴 3200블록에서도 총격 사건이 벌어졌다. 이 두 건의 사건의 총격 피해자들은 모두 확인이 됐으나 당시 경찰수사에 비협조적이었다.
경찰은 이들 사건을 메트로밴쿠버의 범죄조직간 갈등에 의한 사건으로 추정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