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물 600미터 보오드워크 크게 불타
화재 진압용 수상 보트까지 동원
뉴웨스트민스터(New Westminster)시의 웨스트민스터 피어 파크(Westminster Pier Park)에서 13일 밤 큰불이나 소방당국이 긴급 진화에 나섰다.
목격자에 따르면 오후 8시경 시작된 불은 이후 큰불로 번져 11시 현재 공원이 자랑하는 600미터 보오드워크(boardwalk, 물가를 따라 나무판자로 조성된 길)을 크게 태운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 공원은 프런트 거리(Front St)를 따라 이어진 스카이트레인 트랙과 인접해 있어 한때 킹조지행 기차가 밀레니엄 라인으로 우회하는 비상 운행이 이뤄지기도 했다.
조나단 코우트(Jonathan Cote) 뉴웨스트민스터 시장은 트위터에서 상황이 상당히 심각하다면서 “공원이 오래된 부분이 대부분 불에 탄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 “아직 화재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인명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소방당국은 이날 진화를 위해 밴쿠버시로부터 화재 진압용 보트의 출동을 요청했으며 인근 자치시의 소방 인력의 지원을 받기도 했다.
밴쿠버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