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립 전체 30위... UM 49위, FSU 58위, USF 103, UCF 160위
연례적으로 미국내 대학들을 종합평가해 온 < US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 >(이하 US뉴스)가 14일 발표한 공사립을 망라한 '베스트 칼리지' 부문에서 UF는 뉴욕대, 터프츠대, UC-산타바바라(캘리포니아)와 나란히 공동 30위를 기록했다. 수년간 50위권 말미에서 진입과 탈락을 거듭했던 UF는 2017년 42위에 오른 이후 35위, 34위 등 연속 상승세를 이어왔다. UF는 전국 최고 공립대학 순위에서도 지난해보다 한단계 올라 캘리포니아대 산타바바라와 나란히 6위를 차지했다. 공립대학 1위는 캘리포니아대 LA가 차지했고, 캘리포니아대 버클리와 미시간대가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US뉴스의 대학 순위는 미국 1400여개 대학을 대상으로 졸업률, 학급규모, 학생성과도, 교직원 급여 등 17가지 요소를 기준으로 삼았다. 매거진은 올해 대학원생 학자금 부채와 관련된 두 가지 기준을 랭킹 판정에 추가한 대신 SAT/ACT 점수, 고등학교 등급, 동문 기부율의 비중은 낮췄다. UF는 클래스 수준을 끌어올리는 데 노력을 기울이며, 4년 전 21:1이었던 학생/교수 비율을 17:1로 줄였다. UF는 발표문을 통해 학부 수업의 절반 이상이 20명 미만이며, 학부 수업에서 학생이 50명 이상인 클래스는 10% 미만이라고 밝혔다. 학교측은 또 신입생 유지, 졸업률, 저소득층 학생의 사회적 이동성(social mobility for low-income students), 학생 부채 등을 포함한 '학생 성과도(student outcome)' 부문에서 스탠퍼드대, 예일대와 공동 7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켄트 푸크스 UF 총장은 발표문에서 "UF는 거의 모든 평가 기준을 개선하고 있으며, 이를 가능케 한 대학의 지도자와 교수진, 직원, 후원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대학의 미래에 기대감이 높다는 의사를 표했다. 마이애미대(UM) 49위, 플로리다주립대(FSU) 58위 등 주내 대학들 선전 비단 UF뿐만 아니라 플로리다내 여러 다른 대학들도 매거진의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50위권 밖으로 쳐진 마이애미 대학교(UM)는 올해 8단계나 올라 49위를 차지해 리하이대, 노스이스턴대, 페퍼다인대와 동률을 이뤘다. UM은 2011년에는 38위까지 올라가 플로리다 '최고 대학'으로 위상을 떨친 바 있으나 근래들어 졸업률과 기금 모금 등에서 다소 고전하며 50위권에서 밀리는 형세를 보여왔다. 2013년에 사상 처음으로 100위권에 진입한 텔라해시 소재 플로리다주립대(FSU)는 2018년 70위에서 지난해 57위로 껑충 뛰었고, 올해는 시러큐스대, 메릴랜드 칼리지파크대, 피츠버그대, 워싱턴대와 함께 58위에 올랐다. 탬파 소재 사우스플로리다대학(USF)도 토끼뜀을 하고 있다. 대학은 2017년 172위에서 2018년 124위로 뛰어오르더니 지난해 104위, 그리고 올해는 103위에 올랐다. 올랜도 소재 센트럴플로리다대학(UCF)은 2018년 167위, 2019년 166위 그리고 올해는 160위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UCF는 '가장 혁신적인(Most Innovative)' 학교 부문에서 코넬대와 공동 16위에 올랐다. 이 부문은 교육과정, 교수진, 학생, 캠퍼스 생활, 기술 및 시설과 같은 분야에서 가장 혁신적인 개선을 이루고 있는 소위 '발전하는 학교'를 가리킨다. 이 부문의 1위는 애리조나주립대(템피)가 차지했다. 매거진은 미국의 종합대학 외에 '지역(리져널)' 대학 순위도 발표한다. 이 대학들은 학부과정과 석사과정이 전 범위에 걸쳐 있지만 박사과정은 소수에 지나지 않는 학교들로, 올랜도의 롤린스 칼리지가 남부 지역에서 1위를 차지했고, 올랜도 북부 지역에 있는 스텟슨 칼리지가 조지아의 베리 칼리지와 공동 4위를 차지했다. 미국 최고 대학 10년 연속 프린스턴, 2위 하버드 한편 US뉴스는 미국 최고의 대학으로 프린스턴대를 10년 연속 선정했고, 2위에 하버드대, 그리고 콜럼비아대를 3위에 올렸다. 최고 인문학 대학(리버럴 아츠 칼리지)에서는 매사추세츠주의 윌리엄스 칼리지가 1위, 앰허스트 칼리지 2위 그리고 스워스모어 칼리지가 공동 3위를 기록했다. 교육계에서는 광범위한 스펙트럼을 지닌 교육을 순위로 평가할 수 없을 뿐 아니라 대학 선정시 학생이나 학부모들의 판단을 흐리게 할 수 있다며 학교 랭킹을 매기는 것에 비판의 목소리를 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US뉴스 순위는 일정 부분 대입 가이드 역할을 해오고 있어 대학측으로서는 전혀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일부 명문대학이 종종 성적을 부풀린 사례들은 이를 잘 설명해주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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