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 경찰청은 지난 19일 캘거리 북서쪽에 위치한 리커 스토어에서 일어난 일에 대한 전담반을 구성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리커 스토어로 들어온 한 남성이 마스크 착용을 거부했고 재차 마스크 착용을 요구한 매장 오너에게 인종차별적인 발언과 폭언을 했다.
21일 캘거리 시장인 나히드 낸시는 해당 사건이 우려되는 바이며 이 같은 사건이 일어난 것이 처음이 아니라며, “마스크 규제를 따를 수 없다면 집에 있으면 된다. 굳이 밖으로 나와 인종차별적 분노를 다른 이들에게 퍼뜨릴 필요가 없다.”라고 전했다. 낸시는 “마스크 규제에 반대하고 코비드가 거짓이라고 생각한다면, 주수상에게 민원을 넣고 시장에게 민원을 넣어라. 나는 기꺼이 이를 검토할 것이며, 절대 분노를 일을 하기 위해 나와있는 다른 이들에게 표출해서는 안 된다.”라고 전했다.
또한, 낸시는 지난주에 확산되었던 패브릭랜드 직원에게 고함을 친 비디오의 여성에게 사람들이 너무 심하게 대할 이유도 없다고 덧붙였다. 낸시는 “이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화가 나고, 삶에 지장이 있다고 생각한다면 이를 도와줄 서비스가 211번 전화에 마련되어 있다.”라며, “우리는 코비드로 인한 정신건강의 문제라고 변명하지 말아야 한다. 정신건강 문제는 우리 커뮤니티 안에 존재한다.”라고 전했다.
낸시는 캘거리에서의 인종차별이 소셜 미디어로 인해 점차 심해지고 있다며, “나는 자라면서 이를 겪어야 했고 이전에는 그냥 원래 그런 것 인줄 알았었다. 하지만, 이제는 보다 공개적으로 공공연한 인종차별적 비방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는 결코 옳지 않은 일이고, 우리가 가야 할 방향이 전혀 아니다.”라고 전했다. 시의원인 조지 차할도 비즈니스 오너나 직원들이 마스크를 반대하는 사람들의 분노를 받아야 할 이유가 전혀 없다며, “커뮤니티에서 기꺼이 문을 열고 나와 일을 하는 사람들은 이 같은 대우를 받으려고 나오는 것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남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