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BC주 총선을 앞두고 신재경 전 주의원이 자신의 선거구 후임인 카트리나 첸 후보를 위해 마련한 2016년 11월 17일 후원의 밤 행사에 존 호건 당시 NDP 대표와 함께 했다. (표영태 기자)
2017년 총선 최초 대만 출신 주의원도 배출
BC조기총선에서 존 호건의 BC NDP가 과반수 이상의 의석을 확보한 가운데 또 다른 기록도 세웠다.
캐나다 공영 언론사인 CBC는 이번 총선에서 BC주 의회 사상 최초의 터번을 쓰는 시크교도 주의원 당선자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바로 리치몬드-퀸즈브로 지역구의 NDP 소속 아맨 싱(Aman Singh) 당선자이다.
BC NDP에서 이런 인종적 새 기록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3년도 총선에서는 한인 최초의 주의원인 신재경 전 의원을 탄생시켰다. 이어 2017년도에는 버나비에서 최초로 대만계 이민자 후보들인 앤 캥 주의원과 카트리나 첸 주의원을 출마시켜 2명 모두 당선을 시켰다.
주와 연방의 NDP가 주로 노동계층이나, 소수민족이나 성소수자 등 사회적 약자의 편에 서는 진보정강을 내세우고 있다.
2013년 BC주 총선 이후 현재까지 한인 주의원이 나오지 않고 있는데 앞으로 다시 한인 주의원이 나온다면 NDP 후보로 나올 공산이 크다. 현재 전체 인구대비 한인 비중이 높은 선거구는 모두 NDP가 우세하기 때문이다.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