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헨리, 12일 코로나19 새 전망 모델 발표
전체 코로나19 확진자 중 의료인력이 10% 차지
BC주 공중보건책임자인 닥터 보니 헨리가 12일에 발표한 코로나19 새 전망 모델에 따르면 최근 2주가 프레이저보건소 관할지역에서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전체 확진자 주 여성 비율은 49%로 남녀가 거의 같은 상황이다. 하지만 확진자의 중간 연령은 37세로 점차 낮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총 확진자 주 사망자 수를 나타내는 치명률은 2%로 나왔다. 이들의 중간 연령은 85세로 나타났다.
확진자를 연령별로 보면 1차 대유행 때는 노인을 위한 장기요양시설에 주로 환자가 나와 80대 이상이 주류를 이루었다. 그러나 6월부터 20대 확진자 수가 제일 많았으며 9월 이후에는 다른 연령대에 비해 월등히 많아졌다.
닥터 헨리는 노인들의 장기요양시설에 대해서는 안전 방역과 이동 방문이 제한되면서 감소한 반면 젊은층은 더 적극적으로 사회활동이나 사교 모임 등을 가졌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이를 설명해주듯 어디에서 감염됐는 지에 대한 그래프에서 20대는 가족모임, 개인 파티나 이벤트, 실내 운동시설 이용 등이 주를 이루었다.
확진자들중 의료관련 종사자 비율이 10%나 됐다. 이들을 직종별로 나눠보면 1173명의 의료진 확진자 중 18.3%가 간호사, 요양보호사가 17.1%, 치과전문직이 7.1%, 의료기관 행정직이 5.5%, 의사가 4.3% 등으로 나왔다.
각 연령별 인구대비 감염과 입원, 사망에서 40대 이상에서만 사망자가 나왔다.
학교의 확진자 261명에 대한 통계에서는 초등학교가 139명으로 가장 많았고 세컨더리가 85명이었다. 중학교는 15명으로 가장 작았다. 보건소별로 보면 프레이저보건소 관할 지역 학교에서 175명이 나와 가장 많았고, 밴쿠버 해안보건소 관할지역은 63명이 나왔다.
7일 기준으로 인구 100만명 당 새 확진자 수에서 BC주는 온타리오주를 제치고 마니토바주, 알버타주, 퀘벡주에 이어 사스카추언주와 비슷한 수준으로 올랐다. 대체적으로 캐나다 서부주의 상황이 더 좋지 않다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다.
향후 확진자 전망에서 최근 경향을 반영할 경우 프레이저보건소 관할지역만 11월 하반기부터 6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다.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