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온난, 1.2월 강추위 예상
라 리나와 태평양 고기압 겹쳐
‘올해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꿈도 꾸지 말고 내년 1, 2월은 추위와 눈에 대비하라’
연방 기상청이 예측한 올겨울 메트로밴쿠버 지역 날씨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반전의 겨울’이라 말할 수 있겠다. 이달은 평년보다 따뜻하다가 내달부터 급격히 추워지고 눈도 많을 것이라는 게 기상청 전망이다.
올해는 라 니나의 영향으로 예년보다 추운 겨울이 찾아오는 것이 맞지만 현재 메트로밴쿠버 상공에 고기압 전선이 넓게 분포됨에 따라 앞으로 한 달여간은 겨울답지 않는 따뜻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현재 BC주와 일본 사이 태평양 바다의 수면 온도가 아주 높다”라면서 “이런 현상이 7월에 있었으면 그 영향으로 30도 넘는 날씨가 연일 이어졌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따뜻한 날씨는 내년 1월부터 고기압 전선이 물러감에 따라 라 니나 세력권에 들어가 급반전을 이룰 전망이다. 관계자는 “예년보다 많은 눈이 오리라 예상되는 달이 있다면 당연히 1월”이라면서 춥고 습한 날씨를 예상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 추위가 2월로까지 넘어가 평년보다 낮은 기온을 보이겠지만 그리 오래가지는 않을 것이라 밝혔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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