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접한 정유 시설과 가격 경쟁을 원인으로 지목
지난 2월 10일 수요일 기준으로 에드먼턴 주유소들이, 리터당 평균 52.4센트를 기록했던 1999년 이후로 최저 가격인 리터당 57센트를 휘발유 가격으로 매기기 시작했다.
이는 또한 현재 기준으로 캐나다에서 가장 싼 가격이기도 하다.
몇 개의 정유 시설에 인접해 있는 점과 시내의 경쟁력 있는 휘발유 소매 환경 덕분에, 에드먼턴은 주유소에서 비교적 낮은 가격을 꽤 오랫동안 즐기고 있다.
1995년과 2009년 사이에 에드먼튼은, 2001년에서 2003년까지의 3년을 제외하고, 캐나다의 주요 도시 중에서 가장 낮은 연평균 휘발유 가격을 기록했었고, 심지어 그 3년 동안에도 위니펙과 캘거리의 뒤를 각각 이어 두 번째를 차지했었다.
개스 버디 닷컴(gasbuddy.com)에 따르면, 수요일 기준 에드에드먼턴은 캘거리보다 몇 센트가 더 저렴했는데, 캘거리의 평균 가격은 리터당 62센트였다.
휘발유 가격은 석유 가격과 연동되어 있으며, 석유 가격은 2003년 이후 볼 수 없었던, 배럴당 30달러라는 낮은 크루드 오일 가격 지수의 횡보에 영향을 주고 있다.
이런 낮은 가격은 에드먼턴 시민들에게 캐나다에서 가장 싼 휘발유를 제공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도 가장 싼 휘발유를 공급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 에드먼턴 시민들이 어떻게 세계 나머지 나라들과 휘발유값을 비교할 수 있을까?
겨우 몇몇 나라만 우리보다 적게 지불하고 있을 뿐, 거의 모든 나라들이 더 지불하고 있다.
그것도 아주 많이!
[누가 가장 적게 지불하고 있나?]
1. 베네쥬엘라:
이 남미 국가는 증명된 세계 최대 석유 자원으로 정상에 위치하고 있는데다, 막대한 정부 보조금 덕분에 국민들은 오랫동안 실질적으로 무료인 휘발유를 즐기고 있는데, 현재 소매 가격은 리터당 2센트이다. 오타가 아님.
2. 사우디 아라비아:
세계 최대의 크루드 오일 생산 국가이며, 또한 리터당 33센트로, 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휘발유 중의 하나를 만끽하고 있다.
3. 이란:
이 나라는 국제 사회의 제재에 짓눌려 경제적 어려움을 심각히 겪어왔지만, 국가의 막대한 오일, 가스 자원 및 생산 능력 덕분에 여전히 리터당 55센트라는 세계에서 가장 싼 휘발유값을 즐기고 있다.
[누가 가장 비싸게 지불하고 있나?]
1. 노르웨이:
이 국가는 석유 자원이 풍부한 나라 중에서 비싼 휘발유 가격으로 주목할 만한 예외이다. 현재 리터당 2달러 29센트이며, 이는 노르웨이의 폭넓은 사회 복지 제도의 재원에 도움을 준다.
2. 이스라엘:
석유가 풍부한 지역에 위치함에도 불구하고, 격렬한 지정학적 관계가 이 중동 국가의 휘발유 가격을 고집스레 높게 유지하게 한다. 현재 리터당 2달러 12센트.
3. 터키:
이웃한 이란과 러시아와의 어려운 관계가 터키의 높은 휘발유 가격을 지속시킨다. 현재 리터당1달러 97센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전문가들은 이란에 대한 제재가 완화됨에 따라, 이 가격은 변동 할 거라고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