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트리올 영어교육청(EMSB) 교사들이 업무량, 급료, 직원 부족에 대한 우려를 언급하며 2일 저녁 파업을 채택하기로 의결했다.
영어교육청 교사들은 이 경우 최장 5일간 파업을 계획할 수 있도록 하는 권한에 대해 80%의 찬성표를 던졌다.
피터 서덜랜드(Peter Sutherland) 몬트리올 교원협회 회장은 CTV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언제 정확히 파업이 일어날지, 정확히 어떤 결과를 얻었는지는 결정 중이라고 밝혔다.
서덜랜드 회장은 주정부가 공교육에 상당한 투자를 하고 교사 업무량과 근무 환경을 개선하며 교사 보수를 캐나다 평균에 더 가깝게 조정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퀘벡주 교사들은 현재 캐나다 전역의 교사 중 가장 낮은 보수를 받고 있다. 지난해 퀘벡주 교사의 초봉은 연평균 4만4993달러로 캐나다 통계청이 기록하지 않은 유콘 준주를 제외한 다른 지역 중 가장 낮았다. 다른 주나 준주에서는 신입 교사들의 급여가 5만 달러 미만이라고 보고되지 않았다. 퀘벡주 교사들은 최대 8만917달러를 벌 수 있는데 이는 전국 평균인 9만1930달러를 훨씬 밑돈다.
여러 노조의 조직화한 행동
영어교육청 교원노조는 가장 최근 파업에 찬성한 협회이다. 퀘벡주 전역의 교육 노조는 퀘벡주에서 세 번째로 큰 노동조합인 Centrale des Syndicats du Quebec가 요청에 따라 파업을 진행하는 데 찬성표를 던졌다.
하이디 예트만(Heidi Yetman) 퀘벡주 교원협회 회장은 이번 파업은 정부가 계약 협상을 해결하도록 압력을 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트만 회장은 지난 1월 협상이 시작된 이래 교원 노조가 주와의 합의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Longueuil, Eastern Townships, Laval 및 기타 여러 지역의 노조들은 최근 몇 주 동안 자체 파업을 승인했다.
예트만 회장은 영어 (교육) 부문에서 지원이 매우 중요하지만 지난 1년 동안 협상 테이블에서 아무런 변화가 없다고 언급했다.
퀘벡주 교육부는 진행 중인 협상을 이유로 CTV의 질문에 대한 언급을 피했으며 협상을 책임지고 있는 재무부는 아직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고 있지만, 금주 재무부 대변인은 주정부가 '명예직 교사'를 인정하기 위한 새로운 시스템과 휴회 감시를 면제하기 위한 시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언론에 밝혔다.
벼랑 끝에 몰린 교사들
물론 계약 협상은 보통 일 년 만에 끝나지는 않지만, 이달 들어 교사와 학생들이 교실로 돌아왔을 때, 많은 사람은 주가 학생들을 직접 학교로 돌아오게 하는 위험에 처하게 하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달 초 웨스트마운트 고등학교 교사들은 방학 후 첫 수업에 검은색 옷을 입고 “불가피한 죽음을 애도한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행동에 참여한 웨스트 마운트 교사이자 과학 저자인 데보라 페어차일드(Deborah Fairchild) 교사는 교사들이 점점 긴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이 모든 것이 그녀의 얼굴에 던져진 상황에서 교사들이 왜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파업에 투표하는지 이해할 수 있다고 공감했다.
또한 그는 주정부가 교사들을 코로나 19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충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신경 쓰지 않는다고 예상했다.
서덜랜드 회장은 현재 교사들의 번아웃 수준은 매우 높이며 교사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현상은 대유행의 요구와 교사들에게 지속 가능한 근무 조건을 제공하는 주정부의 거부로 인해 악화하고 있다.
학부모들 아이들의 교육 걱정
하지만 모두가 파업을 찬성하는 것은 아니다.
피어슨 영어교육청(Lester B. Pearson School Board)의 학부모는 팬데믹은 모두에게 가혹했고 말했다. 현재 피어슨 영어교육청 교사들은 파업에 대한 투표를 곧 할 예정이다.
익명을 요구한 학부모는 지금은 학교에 대한 불안을 키울 때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교사들은 정부와 함께 일을 옮기고 싶어 하지만 파업으로 인해 학부모와 학생들 모두에게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아이들이 계속해서 뒤처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예트만 회장은 노조가 학부모들의 지지를 원한다고 언급하며 교사들의 파업은 교사들뿐만 아니라 학생들을 위한 것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몬트리올 한카타임즈